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이 지난 14일 녹색병원을 찾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 열린 전시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으로 얻은 수익금이다. 故 이주영 작가 아버지 이정민 씨는 “비록 주영이는 이 세상에 없지만, 본인이 만든 작품으로 아픈 노동자를 돕는 뜻깊은 일을 한다는 걸 알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어머니 최진희씨는 “전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되레 치료받는 기분이었다. 건립기금을 더 많이 모으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