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홉킨스 신드롬은 지적장애·호흡 이상·자폐 유사 행동을 동반하는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이다. 발생 빈도가 낮아 치료제 개발이 더딘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 영역이다. JW중외제약이 이 질환을 포함한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회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 참가해 DDC-02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DDC-02는 이들 질환에서 나타나는 Wnt 신호전달 저하에 주목해 설계된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이다. Wnt 신호전달은 신경세포 발달과 시냅스 형성에 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 검사가 만 56세·66세 대상 필수 항목으로 추가됐다. 검진 현장에서는 늘어나는 수요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이에 대웅제약은 강릉아산병원에 디지털 폐기능 검사 솔루션 '더스피로킷(THE SPIROKIT)'과 안저카메라 '옵티나(OPTiNA)', AI 안저검사 솔루션 '위스키(WISKY)'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기존 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얼마나 세게, 끝까지 숨을 내쉬는지에 따라 결과 편차가 컸다. 더스피로킷은 검사 중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화면 가이드로 올바른 호흡을 유도해 검사 일관성을 높인다. 최신 임상 지침 기반으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이 합산 점유율 70%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초기부터 가파른 처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IV와 램시마SC를 합산한 유럽 점유율은 2025년 4분기 기준 70%다. 영국(83%)·프랑스(82%)·이탈리아(80%) 등 EU5 핵심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독일에서 과반(50%)을 넘었고, 그리스와 룩셈부르크에서는 사실상 해당 시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다시 이동하는 이른바 '듀얼 포뮬레이션' 전환 흐름이 점유율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내려면 면역세포가 종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고형암에서는 암세포 주변의 기질 장벽과 섬유화된 종양미세환경이 면역세포 침투를 막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콜드 튜머'라 불리는 환경이다. 페니트리움바이오가 이 장벽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 'Penetrium'의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을 본격화하기 위한 제형 변경 절차에 들어갔다.회사는 불응성·재발성 고형암 대상 펨브롤리주맙과 Penetrium 병용 1상 임상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신청을 제출했다. 2025년 12월 최초 승인받은 임상에 적용됐던 캡슐 제형을 정제로 전환하고 제조원을 바꾸는 절차다. 대상 질환은 비소세포폐암과 삼중
기미 치료제를 화장품과 구별해 설명하는 약사 현장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도미나크림을 단순 미백제가 아닌 색소 질환 치료제로 정확히 안내하는 복약 상담 역량이 약국 현장에서 중요해지고 있어서다.태극제약은 지난 10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도미나크림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산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가 연자를 맡아 약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강연의 핵심은 주성분 히드로퀴논의 약리 기전과 색소침착 질환에 대한 임상 정보 공유였다. 성분 함량에 따라 2%와 4% 제품을 어떻게 구분해 안내할지, 사용 주기와 휴지기는 어떻게 설명할지, 피부 타입별 도포 순서는 어떻게 지
혈액암 임상시험은 환자 수가 적고 유전체 데이터가 복잡해 기존 임상 운영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이앤피메디와 오믹신이 지난달 손을 맞잡은 배경이다.신약·혁신 의료기기 개발 컨설팅을 하는 제이앤피메디와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을 보유한 오믹신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혈액암 임상시험과 AI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 핵심은 양사 플랫폼의 연계다. 제이앤피메디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와 오믹신의 'H-Platform'을 잇고, 임상·유전체·환자 생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갖춘다. 혈액암 분야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만 뛰어나도 임상 운영 기반이 없으면 현장 적용이 어
심근경색 응급 치료는 막힌 혈관을 뚫는 데 집중한다. 스텐트를 넣고 혈전용해제를 써서 혈류를 되살리지만, 그 사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이미 죽은 심근 조직을 되돌리는 수단은 마땅치 않다.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고 응급 치료 이후에도 5~10% 수준의 사망률을 보이는 심근경색이 난치 질환으로 남아 있는 이유다.브렉소젠이 이 빈자리를 엑소좀으로 메우겠다고 나섰다. 회사는 심근경색 치료제 'BRE-MI'의 미국 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심근경색 엑소좀 치료제가 주요국 임상 1상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BRE-MI는 심장 보호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치료를 받아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생물학적 제제와 JAK 저해제가 염증·면역 신호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미 손상된 장 점막 자체를 회복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점막 치유'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 목표로 떠오른 배경이다.대웅제약이 이 빈자리를 겨냥한 신약 후보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선급금 65억원에 마일스톤 6560억원을 더해 총 6625억원 규모다.INV-008은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동
알츠하이머 표적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PET-CT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런데 환자가 신경과 개원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은 뒤 PET-CT 보유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영상을 찍기까지의 동선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오랫동안 나왔다. 검사가 필요해도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모르거나, 의뢰 경로가 없어 진단이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듀켐바이오와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이 병목을 풀기 위해 13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진행됐다.핵심은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이다. 대한신경과
ESG 경영의 실행력은 선언이 아니라 수치로 드러난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ESG 평가 지수 'DJ BIC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세 분야의 성과를 숫자로 입증했다.DJ BIC는 S&P글로벌이 매년 전 세계 1만2000여 개 기업을 평가해 산출하는 지수다. 월드 지수는 이 중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에서 ESG 평가 상위 10%에 든 기업만 편입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월드·아시아퍼시픽·코리아 3개 지수에 모두 편입됐다.분야별 실적을 보면 환경에서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주요 판매 제품 11종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전과정평가(LCA)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확산이 빨라지면서 약국 영업력이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프랑스 현지 기업 인수로 이 변화에 먼저 올라탔다.셀트리온은 12일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를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을 통해 지분 100% 인수했다. 1912년 설립된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 병원 공급망을 보유한 로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리식염수(점유율 42%)·치아미백제(28%)·영유아 제품 등 140여 종의 OTC·약국 의약품 제품군을 현지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지프레를 택한 배경에는 프랑스의 대체조제 정책 확대가 있다. 2022년 일부 품목으로 시작한 프랑스의 대체조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프로앱텍은 LYTAC 기반 단백질 분해 신약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12일 맺었다.LYTAC은 기존 단백질 분해 기술이 주로 세포 내부를 표적으로 한 것과 달리 세포 밖과 세포막에 있는 질병 관련 단백질까지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형암·자가면역질환 등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가 결합하는 기술은 각각 다른 역할을 맡는다. 아피셀테라퓨틱스의 eTPD는 세포 밖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제거하도록 설계하는 기술이다. 프로앱텍의 SelecAll™은 비천연 아미노산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시장에서 단일항체를 대체할 이중항체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공동 개발한 후보물질이 글로벌 무대로 나갔다.큐라클과 맵틱스는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을 미국 메멘토 메디신스에 기술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조5636억원(10억7775만달러·환율 1450원 기준)이다. 선급금 800만달러(약 116억원)를 즉시 받고, 이후 개발·허가 마일스톤 8225만달러와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수령하는 구조다. 양사는 발생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MT-103은 혈관 누수를 막는 Tie2 활성화 기전과 신생혈관 억제를 위한 항-VEGF 기전을 하나의 항체
생선 비린내가 몸에서 끊이지 않는다. 씻어도, 음식을 가려도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트리메틸아민뇨증(TMAU·생선악취증후군) 환자들이 수십 년간 겪어온 일상이다. 이 질환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임상에 들어간다.바이오미(대표 윤상선)는 TMAU 치료 후보물질 BM109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임상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a상으로 바로 진행되며, 예일대학교 스펜서 박사 연구팀과 플로리다주 메이요 클리닉 친드리스 박사 연구팀이 각각 임상 책임자를 맡는다.TMAU는 체내 효소 결함으로 트리메틸아민(TMA)이 분해되지 않아, 호흡과 땀에서 강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종양침윤림프구(TIL) 치료제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인체세포 공급·품질관리 협력 체계를 11일 구축했다.TIL 치료제는 환자의 종양 조직에 침투한 T세포를 꺼내 대량으로 배양·활성화한 뒤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기존 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 집중된 데 비해, TIL은 폐암·췌장암·흑색종 등 고형암을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 기술로 평가받는다.미래의학연구원이 자동화 공정으로 개발한 이번 TIL 치료제는 병원 내에 자리 잡은 이엔셀 GMP 1공장에서 생산한다. 연구 결과가 외부 위탁 생산 기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상용 제품으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한 번의 주사로 한 달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월 1회 투여 방식의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기술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독자 플랫폼의 시너지다. 티온랩테라퓨틱스의 ‘큐젝트 스피어’는 약물 미립자 코팅을 통해 투여 초기 약물이 급격히 방출되는 것을 억제한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큐어’ 공법을 더해 입자 크기가 균일한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함으로써, 한 달 동안 약물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제어한다. 이는 제품 간 편차를 줄여 의약품
바이오 전문 기업 에이프로젠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FDA와의 미팅을 통해 임상 약동학 및 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별도의 임상 3상 시험 없이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보했다.통상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가장 큰 장벽인 임상 3상은 수천억 원의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에이프로젠은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정밀한 분석 데이터와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제품의 동등성을 입증함으로써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이는 유럽(EMA)에서의 동일한 판단에 이은 성과로, 글로벌 시장 조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에이프로젠이 개발 중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기업 지씨씨엘(GCCL)이 큐로셀의 CAR-T 치료제 ‘림카토주’의 품목허가 과정에서 통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난치성 혈액암 치료제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지씨씨엘은 림카토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 분석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며 개발 전주기를 지원했다.림카토주는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CAR-T 치료제 시장에서 생산·공급 기반을 확보한 첫 사례다. 지씨씨엘은 림카토주의 품목허가 근거가 된 임상시험에서 바이오분석 서비스와 센트럴랩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이는 단순 분석을 넘어 검체 운영과 프로젝트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씨씨엘만의 차별화된 역량이 발휘된 결과다.세포·유전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기술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716억 원, 당기순이익 71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93억 원으로, 기술 수출에 따른 고부가가치 수익이 반영되며 높은 이익률을 유지했다.이번 분기 실적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연이은 기술 수출 계약이 견인했다. 알테오젠은 GSK 및 바이오젠과 각각 2억 8,500만 달러, 5억 7,900만 달러 규모의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글로벌 표준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
한국의 AI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 로킷헬스케어는 현지 의료기업 라이프호프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만성신장질환 예측 플랫폼 서비스를 사우디 전역에 공급하기로 했다.라이프호프는 사우디 내 알바얏 메디컬 타워를 소유한 기업으로, 현지 병원 네트워크와 보험 급여 체계를 활용해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 확산을 주도한다.이번 계약의 핵심 자산인 AI 알고리즘은 환자의 만성신장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로킷헬스케어는 사우디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0%를 기술료로 받으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핵심 소스 기술은 제공 범위에서 제외했다. 사우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