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표준치료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재발성 교모세포종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접근의 초기 임상 결과가 국제 무대에 공개됐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13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NO 2026)에서 RNA 편집·교정 기반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Taspitimagen advec)'의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 1/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가 구두로 진행했다.

RZ-001은 알지노믹스의 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유전자치료제다. 종양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총 20명이 스크리닝을 마쳤으며 이 중 10명이 임상에 등록해 치료를 받았다.

ASNO 2026 발표 현장 사진 <사진=알지노믹스 제공>
ASNO 2026 발표 현장 사진 <사진=알지노믹스 제공>

중간 분석에서 안전성과 관련한 주요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용량 제한 독성(DLT)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 관련 Grade 4 이상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교모세포종 환자군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질환 관련 반응 또는 기저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환자에서는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종양 재발 억제와 질병 조절이 확인됐다.

김재용 교수는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는 RZ-001의 관리 가능한 안전성과 함께 임상적 활성을 시사하는 초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2~4개월 내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9개월 이상 재발 억제를 보이는 환자의 데이터는 주목되는 초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환자 등록과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보다 명확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현재 승인된 치료 옵션의 효과가 제한적이고 면역항암제들도 임상실패를 보여 새로운 치료 기전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높은 분야다.

한편 RZ-001은 간세포암(HCC)에서도 임상이 진행 중이며, 간세포암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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