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제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약물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과정부터 실제 혈당 강하 효과까지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한 통합 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내놨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열린 유럽 2026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 학회에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AGE 학회는 약물의 체내 흡수·분포·대사·배설 과정을 수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계량약리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국산 36호 신약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
동아ST가 자사 당뇨병 치료제 다파프로와 글로벌 SGLT-2 억제제 포시가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 최대 당뇨병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동아ST는 미국당뇨병학회(ADA) Scientific Sessions에서 SGLT-2 억제제 DA-2811(제품명: 다파프로)과 포시가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ADA 학회는 당뇨병·비만·MASH 등 대사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가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DA-2811 또는 포시가를 24주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 눈가림·활성 대조·평행 비교 시험
의약품 허가 변경 업무에 수 시간씩 쏟던 관행이 바뀔 수 있다. GC녹십자가 AI 기반 사내 의약품 규제업무(RA) 챗봇 'RegulAItor(레귤레이터)'를 개발해 현업에 적용했다.RegulAItor는 미국 FDA 가이드라인과 GC녹십자의 사내 허가 문서를 데이터셋으로 삼는다. 허가 변경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유사 허가 사례와 제출 경향을 파악해 RA 담당자가 규제 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방대한 가이드라인과 내부 문서를 일일이 뒤져 허가 변경 근거를 찾는 데 수 시간이 걸렸다. RegulAItor를 도입하면 같은 작업을 30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정보의 신뢰성도 철저히 관리했다. RegulAItor는 내부 데이터 보안 환경에서 운영
일동제약이 '2026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ESG 경영 현황과 성과, 중장기 전략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보고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기업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작성됐다.보고서는 2025년 1월부터 12월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체계와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현황, 관련 데이터와 부록으로 구성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핵심 이슈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인재 확보 및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제품 품질 개선 및 안전 관리,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순환,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다섯 가지다. 이슈별 활동과 성과, 중장기 이행 계획을 체계화해 담았다.지난해 분야별
스마트폰 앱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디지털치료기기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근거 확보에 나선다. 씨엔알리서치가 에임넥스트의 디지털치료기기(DTx) '솜즈(Somzz)' 미국 확증 임상시험을 수주했다.솜즈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디지털치료기기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환자에게 수면 교육과 행동 중재, 실시간 피드백 등을 제공해 수면의 질 개선을 돕는다. 약물 없이 앱을 통해 불면증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국내에서 첫 허가를 받았다.이번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AI 기반 슬립테크 국제협력 실증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
플라즈맵이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QMED Master Distribution(이하 QMED)과 약 35억원 규모의 플라즈마 멸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단순 공급을 넘어 안과 시장 진출 우선권과 신제품 우선구매권까지 묶은 종합 계약이다.계약 내용을 보면 QMED는 1년간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 U510 300대와 대형 멸균기 STERI 700 90대 등 총 390대, 약 35억원 규모의 최소 구매를 확약했다. 제품은 분기별 공급 계획에 따라 납품된다.계약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조항도 담겼다. 플라즈맵은 QMED에 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간 멕시코 안과 시장에 대한 독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북미에 이어 중남미 안과 시장으로의 진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암세포가 뿌리내린 '토양'을 정상화한다는 발상이 인체 임상으로 이어진다. 페니트리움바이오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itrium)'의 전립선암 임상 1상을 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작한다.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시험 의뢰자를 맡고,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PI)로 참여한다. 이번 임상의 목표는 페니트리움의 인체 내 안전성 평가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 정상화 기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것이다.페니트리움의 접근법은 기존 항암제와 출발점부터 다르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에 직접 독성을 가하는 방식이라면, 페니트리움은 암세포 주변에서 시멘트처럼 굳어진
유방암 표준치료를 받다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다. 큐리언트(KRX: 115180)가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의 유방암 임상 2상 파트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이번 임상 대상은 호르몬수용체 양성·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 환자 중 기존 표준치료인 CDK4/6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이다. 임상 1상에서 확인된 권장용량(RP2D)을 바탕으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억제제(SERD)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와 모카시클립을 병용 투여해 실질적인 항암 효능을 검증한다.모카시클립의 작동 방식은 기존 치료제와 다르다. 암세포 분열의
HER2 표적 치료를 받다 질환이 진행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이 초기 단계에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보로노이(310210)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HER2 고형암 표적치료제 'VRN10'의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이번 발표에는 HER2 양성 또는 HER2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dose-escalation) 임상 1a상 결과가 담겼다. 참여 환자들은 HER2 표적 치료제를 포함한 다수의 선행 치료를 받은 뒤에도 질환이 진행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군이다.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HER2 변이 환자군에서 나왔다. 객관적반응률(ORR) 43%, 질병통제율(DCR) 86%를 기록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 장기간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표적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후속 임상 전략을 공개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개발 로드맵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회에 초록 접수를 마치고 글로벌 종양학계에 후속 임상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PBP1510은 췌장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앞서 ESMO 2025에서 총 32명 환자 투약 데이터를 공개하며 30mg/kg 단독 투여 및 10mg/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당뇨병 전단계나 대사성 질환이 있다면 심혈관 위험이 조기에 높아질 수 있다. 저·중등도 위험군에서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바로에젯(피타바스타틴 1mg·에제티미브 10mg)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을 부산·경주·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하고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의료진 210명이 참석했다.바로에젯의 임상 3상 결과가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이었다. 국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바로에젯은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LDL-C)을 43.9% 낮춰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요법(29.1%) 대비 우수한 강하 효과
골수섬유증 환자 대부분은 진단 시점부터 이미 빈혈을 안고 있다. 빈혈이 사망 위험을 약 두 배 높이는 위험 요인이지만 기존 치료제로는 빈혈까지 함께 관리하기 어려웠다. 이 공백을 겨냥한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 됐다.한국GSK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성분명 모멜로티닙염산염수화물)가 헤모글로빈 수치 10.0g/dL 미만인 IPSS intermediate-2(중간위험군-2) 이상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1일 밝혔다.골수섬유증은 골수의 섬유화로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혈액암이다. 비장 비대·혈소판 감소증·빈혈 등이 주요 증상으로 동반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차 골수섬유증 환자의 8
두경부암은 음식 섭취와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부위에 생기는 암이다. 수술 난이도가 높고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데다,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1차 치료 반응률이 20% 안팎에 머물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화학항암제를 병용하면 반응률이 36%로 올라가지만 높은 독성이 따른다. 티움바이오의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이 지점에 주목받고 있다.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면역항암제 토스포서팁(Tosposertib·TU2218)과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병용투여 임상 2상 최신 중간 결과에 대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발표 초록이 공개됐다고 22일 밝혔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
세포치료제를 임상에 올리려면 원료 세포가 장기 보관 중에도 특성을 유지한다는 데이터가 필수다. 프롬바이오가 이 조건을 충족하는 12개월 장기 안정성 시험 결과를 확보했다.프롬바이오는 마티카바이오랩스와의 제조 위수탁 계약으로 구축한 마스터세포은행(MCB)과 제조용세포은행(WCB) 3개 로트를 대상으로 12개월 장기 안정성 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기 보관 환경에서 세포 특성이 유지되고 보관 안정성이 확인됐다.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 분화세포(dADSCs)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원료 세포의 일관된 공급 체계와 제조·품질관리(CMC) 기반이 임상 진입의 전제 조건이다. 이번 시험은 원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은 유효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에스티큐브가 이 영역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의 중간 임상 결과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다.에스티큐브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의 중간 결과를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ASCO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공개된 초록에서 눈에 띄는 결과는 환자 선별 단계의 BTN1A1 발현율이다. 사전 스크리닝 대상 120명 중 78명, 약 65%에서 BTN1A1 고발현(TPS≥50)이 확인됐다. 전임상 단계에서 예상했던 약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임상 2상 환자 62명 등록이 약 7
국내 점안제가 월마트·CVS·월그린 같은 미국 대형 유통망에 오르는 길이 열릴 수 있을까. 삼일제약이 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삼일제약은 미국 안과전문 제약사 KC파마슈티컬즈와 북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C파마슈티컬즈는 1987년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설립된 점안제·콘택트렌즈 관리 용품 전문 제조사다. 북미 최대의 PB(자체 브랜드) 점안제 제조사로, 월마트·CVS·월그린·타겟·크로거 등에 안구건조증 치료제·인공눈물·충혈 완화제·알레르기 안약을 공급하고 있다.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삼일제약에 북미 시장 진입 발판이 될 수 있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개념이 공상과학 이야기에서 실제 의학 연구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다. 세포 단위에서 노화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 경쟁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본격화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자산 경매 낙찰을 통해 관련 기술 자산과 권리를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인수의 핵심인 ERA 플랫폼은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 기술을 구현한다.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 고유 특성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바이오 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바꿀 수 있다면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이 크게 달라진다. 삼천당제약이 이 목표를 향한 핵심 기술의 글로벌 특허 기반을 다졌다.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S-PASS 관련 PCT 국제특허 출원인 변경과 대만 특허 권리 구조 정비 절차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S-PASS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지식재산(IP) 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조치다.S-PASS는 기존 주사제 기반 바이오 의약품을 경구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인슐린처럼 주사로만 투여해야 했던 바이오 의약품을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게 되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
국내 염소 농가에서 오랜 골칫거리였던 건락성 림프절염(가성결핵)에 대응할 국산 백신이 처음으로 특허를 받았다.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는 염소 건락성 림프절염(CLA) 예방 백신 '이뮤니스 코리백(IMMUNIS® CoryVac)'에 대한 특허를 21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염소 농장에서 분리한 신규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불활화 백신으로, 국내 최초다.건락성 림프절염은 염소의 림프절과 내부 장기에 고름(농양)을 형성하는 만성 세균성 전염병이다. 폐사율이 극단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성장이 더뎌지고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져 농가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더 큰 문제는 전파 방식이다. 환경오염을 통해 장
항생제 내성은 현대 의학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병원 내 항생제 내성 감염은 코로나19 기간 약 20%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씨젠이 이 수요에 맞춘 진단 솔루션을 유럽에 출시했다.씨젠은 다제내성균(MDRO) 검출을 위한 'Allplex™ MDRO Assay'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 요건을 반영한 분자진단 솔루션으로, 의료관련감염(HAI)과 연관된 다제내성균 및 내성 유전자 검출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이 제품의 핵심은 속도와 범위다. 실시간 멀티플렉스 PCR 기술로 주요 다제내성 병원체와 내성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