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와 혼동되기 쉽지만, 다리를 움직이면 잠시 편안해지고, 다시 가만히 있으면 불편감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저녁과 밤, 특히 수면 시간대에 심해지는 점도 중요한 단서다.

◇왜 생길까? 도파민·철분·기저 질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도파민 시스템 이상과 철분 결핍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철 결핍성 빈혈, 신장 질환, 임신, 말초신경 문제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김정빈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밤마다 다리가 꼼지락거리고, 움직이면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수면에 방해가 된다면 생활습관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관리만으론 부족... 체계적 치료 필요
하지불안증후군은 장기간 방치하면 수면 질 저하로 만성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될 때는 철분 상태와 다른 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포함한 체계적 접근이 필수다.
생활 습관 관리도 보조 수단으로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 규칙적 운동, 카페인·술 조절, 취침 전 조명과 온도 관리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한 다리 불편이 아니라 삶의 질과 수면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밤마다 다리가 괴롭다면, 조기에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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