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 8.3%, 10대 7.3%, 20대 6.3%로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이는 당뇨병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라진 생활 습관, 젊은 당뇨병 증가 부추겨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 또는 기능 저하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만성질환이다. 최근 젊은 층 발병 증가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당분 과다 섭취가 큰 영향을 미친다.
소아·청소년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윤지희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2형 당뇨병이 과거 성인 질환에서 아이들에게도 점차 흔해지고 있다”며 “성장기 동안 혈당이 불안정하게 유지되면 성인이 된 이후 눈, 신장, 신경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증상 가벼워 놓치기 쉬워... 조기 진단 필수
젊은 층 당뇨병은 증상이 미미해 피로 정도로 오인되기 쉽다. 대표적 증상은 잦은 갈증, 다뇨, 다식이지만, 눈에 띄지 않을 경우가 많다.

신동현 주임과장은 “물을 자주 마시고, 배고픔이 잦거나 체중이 줄어든다면 혈당 검사를 권장한다”며 “특히 가족력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희 과장은 “아이의 경우 급격한 체중 감소, 잦은 소변, 과도한 갈증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 진단이 필요하다”며 “구토, 복통, 숨 가쁨, 심한 피로,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합병증 예방, 생활 관리가 핵심
당뇨병은 뇌졸중, 심근경색, 만성 신장병, 망막병증 등 합병증과 직결된다. 젊은 나이에 발병할수록 고혈당 노출 기간이 길어 장기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발병 이전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진단 후 꾸준히 혈당, 혈압, 혈중 지질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라며 “젊은 층도 조기 진단과 지속적 관리로 건강한 삶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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