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이 높아 환자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그러나 약물이 위산과 소화 효소를 거쳐 장에서 흡수돼야 하므로, 분자 설계와 공정 기술이 관건이다. 저분자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펩타이드 구조를 구현해 흡수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이티켐은 정밀 유기화학 합성 공정과 펩타이드 구조 이해, 글로벌 수준의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구형 펩타이드 치료제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지난 7년간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며 기술 영역을 확장했고, 공동 연구개발 경험도 확보해 합성 기술과 품질 관리 기반을 갖췄다.
현재 아이티켐은 충북 괴산군에 GMP 의약품 생산공장을 증설 중이다. 이 공장은 경구형 저분자 펩타이드 치료제 전반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2027년 하반기 준공 즉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원료 생산 자산 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티켐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형 펩타이드 상용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공장을 통해 관련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연구 내용과 고객사 정보는 공개할 수 없지만,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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