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폴리페놀 함유, 균형 잡힌 섭취가 건강 관리의 기본

[헬스인뉴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짙은 보라색을 띠는 제철 과일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검은 산삼’이라는 별칭으로 오디의 효능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오디 역시 특정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과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 식단에 적절히 활용하면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제철 영양 보충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이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제철 영양 보충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이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 함유

오디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과일이나 채소의 보라색을 내는 색소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오디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높게 측정된 사례도 보고된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특정 과일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짙은 색의 제철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은 항산화 성분 섭취를 늘리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 레스베라트롤·루틴 등 기능성 성분 포함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레스베라트롤과 루틴 등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혈관 건강 등 순환기계 관련 연구 주제로 자주 언급된다.

하지만 오디 섭취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나 고혈압이 즉각적으로 개선된다고 기대하기보다는, 항산화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지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 오디는 단일 성분이 주는 효과보다 식물이 가진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비타민·미네랄 영양 보충에 도움

오디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한 기본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제철 영양 보충에 유용하다. 수분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과일로서의 장점이다. 특정 영양소가 노화를 막는 절대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나, 다양한 과일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 속에서 오디를 선택지로 활용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 섭취 시 주의사항과 활용법

오디는 수확 직후 생과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하여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이는 방식이 무난하다.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잼이나 조림으로 만들 때 과도하게 가열하면 영양소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건조 오디나 가공 제품은 당분이 농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당뇨 환자 등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오디를 약처럼 챙겨 먹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보조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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