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은 올해 3월 판매 허가를 획득한 뒤 약 3개월 만에 공급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베트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를 출시한 데 이어 항암제 2종을 더했다.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품 간 마케팅 시너지를 활용해 처방 가속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법인은 허쥬마 판매 과정에서 쌓은 현지 병원 네트워크와 입찰 경험을 신규 제품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허쥬마 출시 이후 현지 48개 주요 병원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25개를 수주하며 직판 역량을 이미 입증했다.

아시아 주요국에서 셀트리온 제품군의 시장 장악력은 수치로 확인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싱가포르에서 96%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태국(77%)·말레이시아(59%)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홍콩에서 29%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램시마와의 합산 점유율은 82%에 달한다.
항암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허쥬마는 태국(82%)·홍콩(64%)·말레이시아(53%)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룩시마도 싱가포르(81%)·태국(74%)에서 처방 1위다. 중남미에서도 코스타리카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약 100% 점유율을 기록하고, 에콰도르 트룩시마(약 80%), 도미니카공화국·파라과이 램시마(각각 약 80%)가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베트남에서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법인을 새로 신설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주요 제품군 출시를 통해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중남미에서는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 출시와 함께 공공기관 입찰 참여도 확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암제 신규 출시로 베트남에서 한층 공격적인 판매 전략이 가능해졌다"며 "파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를 점차 확대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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