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과 접점을 넓힌다. 회사 관계자들은 오는 6월 22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합류해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을 도모하기로 했다.

바이오USA는 전 세계 바이오텍과 투자기관, 라이선싱 전문가 등 2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바이오 비즈니스 협상의 장이다. 올해 제33회 행사에는 1500개가 넘는 제약·바이오 기관이 참가해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을 도모한다.

셀트리온 바이오USA 부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바이오USA 부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17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하며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약 139㎡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라이선스인, 공동 개발,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상의 주요 무기는 고도화된 기술 플랫폼이다. AI 구역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회사는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인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와 차세대 다중항체 설계 기술 등을 집중 홍보한다. 이 시스템은 항체 후보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면역원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임상 성공 확률이 높은 물질을 먼저 걸러내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 모달 AI 기술로 의사결정 체계를 바꾼 점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회사는 미래 핵심 축인 ADC와 다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전략적 미팅을 소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 기업들과 연쇄 회동도 추진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증명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과 혁신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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