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삼일제약 글로벌사업팀, 구매팀, BD팀, 안과혁신센터 등 핵심 부서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일제약은 약 20여 개 해외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최신 설비와 혁신 기술을 선보였고, 신제품 개발, 공급망 안정화, 지속가능한 구매 전략 등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특히 대만 포모사의 FDA 승인 신약 ‘APP 13007’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 독점 유통·판매 파트너십 협의가 진행됐다. 지난해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한 포모사와의 논의를 통해, 삼일제약은
비보존제약의 계열사 비보존이 신경병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 VVZ-247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b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VVZ-2471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하는 중요한 단계다.이번 임상 1b는 미국 내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된 목표는 코카시안과 히스패닉 등 비아시아권 인종을 중심으로 약동학(PK)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참가자의 흡연 욕구 변화 등 탐색적 지표도 함께 분석해, 인종 간 약물 반응 차이를 평가하고 신경병성 통증 외 중독성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VVZ-2471은 세로토닌 2A 수용체(5-HT2A)와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구조를 CDMO(위탁개발생산) 중심으로 단순화하며 순수 CDMO 체제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할 기일은 지난 1일이며, 관련 등기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이번 구조조정은 올해 5월 공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완료됐다. 증권신고서 제출, 효력 발생, 임시주주총회 결의 등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임시주총에서는 안건이 99.9% 찬성으로 통과하며, ISS와 국민연금의 지지로 시장 신뢰도 확보됐다.분할 완료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나뉘어 변경상장
GC녹십자가 개발한 세계 첫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개발명 GC1109)’가 2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항체 형성 효과를 확인하며 학계에 보고됐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일 국제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5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을 통해 접종 후 항체 생성과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평가받았다.연구 결과, 접종자에게서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며 강력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동아에스티가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 ‘행복세차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직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포용적 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행복세차소’는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자립 지원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체험하고 사내 복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세차소에는 총 8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들은 세차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은 후 하루 평균 6대 차량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한다.동아쏘시오그룹은 2023년부터 장애인 고용의 질과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에스티팜이 지난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 사업을 전 세계 고객에게 집중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전 예약 미팅만 50건을 넘겼으며, 현장에서도 다수의 협력 논의가 이어져 글로벌 CDMO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올해 에스티팜은 글로벌 수주 대응 강화를 위해 제2올리고동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중소형부터 대형 생산 라인까지 갖춰,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전시 기간 동안 회사는 저분자 API 관련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확장 기회와 신규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P-CAB 계열 신약 자큐보가 구강붕해정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자스타프라잔 성분의 자큐보 구강붕해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신규품목허가(NDA)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구강붕해정은 기존 일반 정제와 달리 물 없이 입안에서 바로 녹아 복용할 수 있어, 삼킴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복용 즉시 효과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적화된 제형이다. 향 또한 오렌지향으로 바꿔 위식도역류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구강붕해정 제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되며, 신속한 개발 속도와 기술력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뇌혈관장벽(BBB) 통과 기술 ‘그랩바디-B’,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차세대 ADC 기술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GSK와 그랩바디-B 기술에 대한 최대 4조1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만나 추가 기술이전, 공동연구, 임상 협력 등 폭넓은 협력 기회를 논의할 계획이다.또한 4
국내 바이오기업 지씨셀이 HER2 양성 고형암을 겨냥한 CAR-NK 세포치료제 ‘AB-201(GCC2003)’ 임상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승인으로 지씨셀은 국내에서 동종 CAR-NK 세포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 임상을 최초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해외에서 수입된 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규제 특례도 적용받았다.연세암병원은 진행성 HER2 양성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양대병원은 HER2 과발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지씨셀은 치료제 제조와 보관, 운송, 관리 전반을 책임지며, 병원과 협력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다.이번 임상은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 첫 사례로, 현행 법규에 포함되지 않았던 해외 원료세포를
동아에스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적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 신약과 연구개발(R&D) 역량,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국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2011년 이후 매년 CPHI에 참가해온 동아에스티는 올해도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고객 발굴과 협력 기회 모색에 주력했다. 전시 기간 동안 70여 개국 150여 제약·바이오 기업과 접촉하며 원료의약품 수출, 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튀르키
대웅제약은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려견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펫(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사람용 SGLT-2 억제제 ‘엔블로정’을 바탕으로 반려견 용량에 맞춰 개발됐으며, 동물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임상 결과, 엔블로펫을 투여받은 반려견 중 약 73%는 프럭토사민 수치가 개선됐고, 60%는 당화혈색소(HbA1c)가 안정화됐다. 대부분 개체에서는 인슐린 사용량이 줄거나 일정하게 유지돼 혈당 관리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졌다.이 약물은 소변을 통해 혈중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며, 인슐린 단독 요법으로는 어려웠던 안정적 관리와 병용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 한계를 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항암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 HD201)’로 유럽 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문은 지난 5월 체결한 유럽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 이후 처음으로, 금액은 74만3110유로에 달한다.이번 수주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테바는 유럽 27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며 약 6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ESMO 2025에서 투즈뉴 계약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투즈뉴가 유방암과 위암 등 주요 적응증까지 확대되면서, 경쟁력 있는 가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시장에서 압도적 처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기준 점유율은 50%에 달하며, 기존 경쟁 제품을 크게 앞지르고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일본 내 베바시주맙 제품 중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이외에도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74%, 자가면역질환용 ‘램시마’ 43%, ‘유플라이마’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2023년 말 늦게 출시됐음에도 독자적 판매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일본의 ‘DPC 제도’는 의료기관과 정부, 환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최신 연구 동향과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큐보의 임상적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좌장은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맡았으며, 최기돈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임현 한림대성심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최 교수는 자큐보의 임상 데이터와 최신 치료 접근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고, 임 교수는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처방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자큐보는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한독테바가 지난 23일 본사에서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출시 4주년을 맞아 사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아조비®의 특징과 편두통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행사에는 박홍균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가 초청돼 ‘편두통과 일상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편두통이 발생하는 원리와 증상, 진단 과정, 실제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편두통은 단순한 두통과 달리 일정 시간 지속되는 한쪽 머리의 욱신거림과 구역·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을 동반하며, 환자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아조비®는 CGRP(calci
AI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아산병원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의 임상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연례학술대회(LMCE 2025)에서 이뤄졌으며, 글로벌 표준 장비(Sysmex XN-series)와의 비교를 통해 miLab BCM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miLab BCM은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Image Cytometry)을 활용해 혈액 세포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세포 분석법에서는 판별이 어려웠던 미세 구조와 이상세포까지 고정밀로 식별할 수 있다.연구팀은 CLSI EP09-A3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301건의 전혈 검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각 검체는 miLab BCM과
샤페론이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MMV와 함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샤페론의 나노바디 기술과 mRNA 플랫폼을 결합해, 한 번의 접종으로 장기간 면역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을 목표로 한다.연구팀은 말라리아 원충의 다양한 생애 단계를 동시에 겨냥하는 항원 설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일 백신으로도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며, 특히 저개발국가에서 신속하고 대량으로 생산·배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샤페론은 MMV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MMV는 임상시험과 상용화 단계에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이
알콘은 19일 ‘2025 SynergEYES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환자 중심의 시각 치료와 최신 임상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국내외 100여 명의 안과 전문가가 모여, 수술 기술 개선과 환자 맞춤형 솔루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PCIOL)가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정호석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연속초점 렌즈 클라레온 비비티(Clareon Vivity)를 소개하며, 중간거리 시야 확보와 빛 번짐 최소화로 환자의 일상 활동 편의성을 높인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난시나 경미한 망막 질환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산타로 노구치 일본 아수카 안과 박사는 삼중초점 렌즈 클라레온 팬옵틱스(Pa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8일 서울 본사에서 ‘제4회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를 개최하며 환자 중심 임상시험과 실사용증거(RWE)의 가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이자의 글로벌 캠페인 ‘가치의 날’과 연계해, 환자의 참여와 목소리를 보건의료 혁신에 반영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환자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능동적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주제는 “환자와 함께 만드는 치료의 미래: 환자 중심 임상시험과 RWE의 가치”로, 참여 환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임상과 정책에 반영하는 방법을 논의했다.첫 강연에서 김미영 상무
한국GSK가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한 ‘싱그릭스 심포지엄’에서, 50대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173명이 참여해 최신 임상 데이터와 예방 전략을 공유했다.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후유증(PHN)을 동반, 환자의 일상 활동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문지연 서울대병원 교수는 “대상포진과 PHN은 산통보다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환자의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며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재조합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