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4일 카카오톡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 ‘케어챗’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입원 수속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예약, 간편결제, 외래 등원 확인 및 순번 대기 안내,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 등 외래부터 입·퇴원 영역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며 의료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케어챗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의료 서비스로, 환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 및 변경, 진료비 간편결제, 제증명 사본 발급, 외래 간호 서비스(진료 등원 확인 및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4일 본관 1층 소아청소년센터 앞에서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세종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마련했으며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삶에 용기와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3컷 포토 부스, 희망 메시지 전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방법과 치료 의약품 개발이 미흡한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2월 마지막 날을 희귀질환의 날로 정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희귀질환은 2만명 이하의 유병 인구를 가지거나 진단이 어려운 질환을 의미하며 최근까지 약 7000여 종의 희귀질환이 보고된 바 있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4일부터 이대목동병원 본관 2층에 이대혈액암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초대 병원장에는 혈액암 치료 명의로 알려진 혈액내과 문영철 교수가 임명됐다. 문 병원장은 2004년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연간 약 9000명 이상의 혈액암 환자를 치료해왔다. 2016년 혈액종양센터장으로 임명돼 조혈모세포이식 500례 달성 등 성과를 거둬 이대혈액암병원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진료 개시를 앞두고 8개의 센터 및 연구소와 4개의 전문클리닉도 구축됐다. 이대혈액암병원 혈액건강연구소에는 이규형 혈액내과 교수가 소장으로 임명됐으며, 백혈병센터에는 이석 혈액내과 교수, 림프종센터에는 박영훈 혈액내과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 3월 갑상선두경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센터 개소와 함께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병주 교수가 합류하며 의료진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이병주 교수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6000건 이상의 갑상선 관련 수술을 집도했으며, 후두암, 설암, 침샘암 등 두경부암 치료 및 음성 질환 연구에서도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 교수는 “갑상선 및 두경부 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당일 갑상선 초음파 및 세포 검사를 시행하고, 보다 신속한 코어 바이옵
서울시 중랑구와 녹색병원은 오는 6일 오후 3시 30분 중랑구청 광장에서 ‘자원재생어르신 운반구(이어카)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폐지수집어르신들에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반구 23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아주의 후원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자원재생어르신 건강지원 및 전용 운반구 보급’의 일환이다. 운반구 개발에 앞서 녹색병원은 중랑구 내 폐지수집어르신 3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를 지원했다. 또한, 원진재단 부설 노동환경연구소는 이들의 건강상태 및 작업환경을 심층 조사하고, 대상자 15명을 인터뷰해 인체공학적 운반구를 개발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운반구는 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했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해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유방확대술에 대한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유방확대술은 주로 겨드랑이나 유륜(젖꼭지 둘레의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 주변을 절개하고 실리콘이나 식염수 삽입물을 넣어 유방을 크게 하는 수술이다. 대부분 미용 목적으로 시행되는 선택비급여 항목으로 환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유방확대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위험 요소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NECA는 유방확대술을 이미 받았거나 고민하는 환자에게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체계적 문헌고찰* 12편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연구를 모아 종합적
손발바닥 농포증은 농포와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 습진이나 한포진 등과 유사해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되거나 정확한 질병의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이 손발바닥에 물집, 붉은색 반점, 비늘이나 각질 등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가려움과 통증으로 걷기, 물건 잡기 등 일상 생활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손발바닥 농포증은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약 9800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병인구 수는 희귀질환 지정 요건에 부합하지만, 진단과 치료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 등으로 그동안 희귀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7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 평가에서 세계 139위, 국내 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이는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148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결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국내 순위에서는 2년 연속 TOP 10을 유지하며 탄탄한 의료 시스템과 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상위 250위까지 공개된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포함된 국내 병원은 총 16곳이며, 이 중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소재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고 병원측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난치성 이상운동 치료팀은 지난달 17일 신경계 최신 치료 로봇 '카이메로'를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뇌심부 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경외과 수술로봇을 이용한 뇌심부 자극술은 전국 병원 7번째로 시행됐다.뇌심부 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의 수술로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질환 환자 등에 시행된다. 이 수술은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치료제인 레보도파의 용량을 낮춤으로써 약물에 의한 운동이상증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10년째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환자 A씨(남, 60세)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 도파민 효현제를 복용해 파킨
바른세상병원이 지난달 27일, 본관 컨퍼런스룸에서‘제9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QI 경진대회는 지난 1년간 원내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실시한 개선 활동과 적용 결과 발표를 통해 그 성과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QI 경진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5팀이 참여했으며, 환자 치료 서비스와 손 위생, 환자 만족도 관리 등 부서별 주제에 따른 QI활동 성과에 대한 발표와 심사가 이루어졌다.심사 결과, ‘도수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한 재진률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재활물리치료센터가 이번대회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먼저 다가가는 진단 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23년 1~6월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의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총 972개 의료기관의 진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로, 혈액투석 환자는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는 4만3664명으로, 2009년 1만7720명 대비 14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종합점수 95.8점을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혈액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부산권역외상센터 스토리텔링북 VOL.2(한국 외상센터의 시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국내 첫 독립형 외상센터로서의 역사와 발전 과정,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을 담아냈다.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07년 외상팀 결성과 국내 최초 외상전문질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개소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독립형 외상센터로서 중증 다발성 외상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소생, 혈관조영시술, 응급수술 및 중환자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스토리텔링북은 단순한 시설 및 운영 현황 소개를 넘어,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12시 병원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는 매년 3월 둘째주를 ‘세계녹내장주간’으로 지정해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녹내장은 노화, 안압 상승,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말기에 이르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는 2019년 약 97만 명에서 2023년에는 약 118만
우리나라 인구가 고령화 되면서 난청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귓바퀴에서 고막을 거쳐서 달팽이관 속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이다. 전음성 난청은 중이염이나 외상 등 원인에 대한 약물 치료나 수술을 통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은 치료로 청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인, 소음, 노화, 이독성 약물, 종양 등이 있으며, 원인이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가 2025년 검사실 확장 및 휴게 공간 확대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세란병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정확한 검사 및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한 검사실을 확장했고, 쾌적한 휴게 공간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최신 사양의 검진 기기 도입으로 특화 검사도 확대했다.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가 보유한 PET-CT 검사(양전자 단층 촬영)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은 초기 암을 진단할 수 있다.MRCP(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은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 진단을 위한 확실한 검사다. 조영제 없이 간, 췌장, 담낭의 병변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해외 진출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하노이)’ 이 2월28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H+하노이(병원장 김상일)’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 빌딩 7~8층에 위치하며, 총 3000㎡ 면적의 하노이 의료기관이다. 한국 전문의 5인 포함, 8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H+하노이’ 의 그랜드 오픈과 함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하노이에 위치한 L7 롯데호텔 4층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28일 국내외 심장내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을 국내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 중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지난해 12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에 PFA가 도입된 첫날 시술을 진행한 병원으로,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PFA를 시행했다. 이날 시행한 환자까지 포함하면 총 55명에 달한다. 이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만성 B형간염은 간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데, 현재 B형간염 치료지침은 간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환자에 한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치료기준인 간수치 혹은 간경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항바이러스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만성 B형간염이 간암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과 대만의 병원에서 간수치(ALT ·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지만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중등도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많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국내 연구진이 또 한 번 임상적 이정표를 세웠다. 박연희·안희경·김지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 연구팀은 최근 암 분야 권위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IF=41.6)에 영펄(Young-PEARL) 연구 임상 2상의 전체생존기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판이다. 영펄 연구는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허투음성(HER2-)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 유방암 분과가 주도하는 연구자 주도 국내 다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