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는 지난 14일,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좋은이웃들’ 사업과 협력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결핵환자 4가구에 총 15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결핵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저소득 환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전달된 물품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꼭 필요로 하는 항목들로 구성됐다.보건소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긴급복지 제도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함께 연계해 결핵환자들이 치료 도중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전경희 보건소장은 “결
질병관리청은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 및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해 이뤄졌다. 그 결과, 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이 결핵 확진을 받아 일반인 발생률(10만 명당 35.2명)의 약 7배에 달했다.접촉자 총 10만5989명을 검사해 이 중 250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 5만 9547명 가운데 1만7537명(29.5%)은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인됐다. 잠복결핵감염은 증상이 없고 전염력은 없지만, 치료
질병관리청은 2024년 결핵환자 수가 1만7944명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2000년 국가 결핵 감시체계 구축 이후 201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7.6%씩 감소하며 지난 13년간 64.5% 줄어든 수치다.2024년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만534명으로 전체 환자의 58.7%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65세 이상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105.8명으로, 65세 미만 환자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결핵환자는 1077명으로 전년(1107명)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 중 외국인 비율은 6.0%로 증가했다.결핵환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폐결핵 환자는 1만495명(78.5%)이며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5일, NHN의 시니어케어 자회사 와플랫(이하 와플랫)과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국내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결핵 완치율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협회가 지난 2016년부터 수행 중인 결핵복약지원사업 시스템 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결핵환자의 복약률 증진과 치료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구축 방안까지도 마련할 계획이다.보다 구체적으로, 올해 240명 복약지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결핵복약지원사업 중 디지털 서비스 제공 대상자를 선정한 뒤 해당 서비스의 효과성 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 교수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 연구팀은 16일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서 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의 경우 사망위험이 높고 폐결핵 치료 효과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해 당뇨병의 상태와 치료 결과의 상관성을 밝혀낸 대규모 연구로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레스피롤로지(Resp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은 당뇨병과 혈당조절 상태가 국내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결핵 코호트 데이터와 폐결핵 다기관 전향적 결
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당뇨가 있는 결핵 환자는 치료 실패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의 상태가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고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제1저자) 교수팀은 당뇨병과 혈당 조절 상태가 우리나라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폐결핵 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대한민국 결핵퇴치에 박차를 가하고 호흡기 감염병인 결핵의 완치 독려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국민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고자 ‘무자격 체류 외국인 결핵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본 사업은 협회에서 수행하는 검진을 통해 발견되었거나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외국인 결핵환자 중 무자격 체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1인당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대한민국 체류기간 90일 경과자 및 2024년 1월 1일 이후 신환자에 한함보다 구체적으로, 협회 부설 복십자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시 결핵치료제를 100% 지원받으며 복십자의원 치료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