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종(lipoedema, Lipedema)은 거의 여성에서만 나타나는, 피부 아래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흔히 고도비만이나 림프부종(lymphoedema)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발병 원인이 다르다. 지방부종의 유병률은 서구인에서 6~11%로 알려져 있지만, 동양인에서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을 정도로 드물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서도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방부종은 정확한 발생 원인은 모르지만 필자는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 내분비대사 이상, 나쁜 식생활 습관 등으로 호르몬 변화와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고 이어 체내에 림프슬러지가 축적돼 지방이 무한 증식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여성의 사춘기에 주로 시작되는 게 그 이유다.지방
최근 기적의 비만약, 비만치료제라 불리는 위고비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비만과 고도비만 등에 대한 관심이 큰데, 현대사회에서 비만은 단순한 의미를 벗어나 만병의 근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중 고도비만은 비만의 가장 심각한 형태를 말하며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다양한 만성질환과 직결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비만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고도비만의 경우 치료 목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대한비만학회에서 발간한 ‘2024 비만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비만병 유병률(2022년: 38.4%)은 지속적으로 증가
성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 (체중[kg]/신장[m]2) 25 kg/m2 이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체질량지수 25-29.9 kg/m2 는 1단계 비만, 30-34.9 kg/m2 는 2단계 비만, 35 kg/m2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한다.2021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의 유병률은 38.4%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비만의 유병률이 32.4%로 가장 높고, 이어서 2단계 비만 (5.9%), 3단계 비만 (1.09%) 순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의 증가 폭을 보면 3단계 비만은 10년 전에 비해 무려 2.9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1단계 비만의 10년 증가율 1.1배, 2단계 비만의
성인기 관련질환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청소년 고도비만이 급증하고 있어 조기개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비만 상병 코드가 단독으로는 급여가 되지 않는 등 질환으로서의 심각성 인식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금 청소년 체중은 비만과 저체중 양 극단의 비중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관련 질환 등으로 사회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18일 대한비만학회과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 홍용희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