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날씨가 시작되면서 꿉꿉한 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 냉방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와 반복되는 실내외 온도 차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장마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의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피로, 두통, 소화기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감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최고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하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비교적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과도한 냉방에 따른 실내외 큰 온도 차로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냉방병이 대표적이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의 도움말로 온열질환과 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사병보다 열사병이 더 위험, 사망 이르기도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