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증상이 있다가 잠잠해졌던 김모군(10세)은 아빠 직장문제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김천에서 안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 잠잠해졌던 틱증상이 심해졌다. 어린이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신체 일부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요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틱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며, 틱장애 증상을 넘어서 ADHD나 우울증,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틱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
“그저 아이가 고집이 세고, 장난꾸러기라 여겼는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때문이라니.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게다가 틱장애 증세가 동반돼 나타났다고 하니 아이에게 무심했던 제게 너무 화가 납니다”틱장애와 ADHD 증상은 유아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 시기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아이의 학교생활과 행동에 대해 듣고 놀라서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틱장애와 ADHD 증상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찾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한다면, 완치가 불가능하지는 않다.틱장애는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