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쉬운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서서히 진행되며, 어느 순간 시야가 좁아진 것을 인식할 땐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이 주된 원인인데, 이렇게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어떤 치료를 해도 회복이 어렵다. 시야 손실이 생겼다면 돌이키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린다.녹내장의 치료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은 안약이다. 안압을 낮추는 약물을 매일 점안하는 방식인데,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이 잘 조절된다면 시
국내 연구진이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이하 중심성망막염, CSC) 치료를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초레이저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노영정 교수 연구팀은 안저 이미지를 분석해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함으로써 중심성 망막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마이크로초레이저는 기존의 광응고 레이저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 방출된다. 일반 레이저의 10만분의 1초에 해당하는 짧은 시간 동안 방출되는 마이크로초레이저는 망막 조직의 온도 상승을 막아 시세포 손상 없이 장액 누출을 치료할 수 있다. 노영정 교수팀
눈은 물체를 볼 수 있는 조직으로,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전자 기술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눈 건강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런 생활 습관으로 인해 안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인데, 문제는 안질환 특성상 소리 소문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이상 증상을 느끼고 그제야 안과를 내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안질환 중에서도 망막열공은 조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망막열공이란 유리체 액화에 의해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유리체는 안구 내부를 채우는 젤리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