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운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요즘이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인 만큼 야외활동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봄은 겨우내 굳어있던 관절들이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많이 걷고 뛰느라 생기는 족부질환이 흔하다.그중에서도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의 과부화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마치 발이 ‘그만 움직이라’고 ‘비명’을 지르는 것과 같다. 재발이 잦을 뿐만 아니라 파열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될 수도 있다.봄철 대표 족부질환인 아킬레스건염에 대해 유영탁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과사용이 부르는 아킬레스건염, 주의해야 할
이번 설날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반가운 시간이지만, 평소와 다른 생활 리듬과 집중된 가사노동으로 인해 명절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절 이후에는 관절 질환의 발생이나 악화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명절후유증은 흔히 '명절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독특한 명절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명절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체적·정신적 증상을 일컫는다. 특히 장시간의 요리와 청소, 빨래 등 강도 높은 집안일로 인해 다양한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명절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손목 통증이다. 특히 주부들이 명절 음식
겨울은 근골격계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부상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인대, 관절 등 신체 조직이 경직돼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평소보다 크게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꽁꽁 언 길을 걷다가 바닥을 잘못 디뎌 발목이 삐끗하여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발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과거 발목이 손상된 후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 불안정한 발목 관절을 갖고 있거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 빙판길을 걷거나 작은 충격을 받으면 발목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발목 염좌는 인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도(경미한 손상), 2도(부분 파열), 3도(완전파열)로 구분하며, 1도의 경미
새해가 되면 첫해를 보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자 해돋이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 관리를 목표로 삼고 꾸준한 등산을 실천하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겨울철 산행은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등산 마니아도 부상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은 다양하지만 족부 부상이 흔하다. 발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하중 받는 관절이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조직과 발목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추위로 운동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등산을 하다보면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발목 염좌는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상황이 반복되면 관절의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가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