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단순히 오래 서 있는 습관만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생활 습관 외에도 체형, 근육량, 혈관 기능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거미형 체형’이라 불리는 복부 비만에 다리가 유난히 가느다란 체형은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 체형은 눈에 띄지 않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정맥혈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아 다리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전정욱 수원푸른맥외과 원장은 “복부의 무게가 다리에 하중을 전달하고, 종아리 근육이 약할 경우 혈액을 위로 끌어올리는 펌프 기능이 떨어져 정맥 내
초음파와 고주파 장비를 함께 사용하면 피하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혜진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교신저자)와 손여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여성의 복부비만 감소를 위한 초음파 및 고주파 장비의 효능’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는 2023년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를 찾은 성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초음파 기반 바디 컨투어링(UltraSpeed™ 핸드피스)과 고주파 기반 스킨 타이트닝(UniBody™ 핸드피스)을 병행해 시술 전후 복부 변화량을 분석했다.그 결과, 평균 허리둘레는 3.83cm 감소했고, 피하지방 면적은 평균 18.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목표를 설정한다. 새해 3대 목표인 금연, 금주, 다이어트가 대표적인데, 특히 지금처럼 추운 겨울철은 '다이어트하기 딱 좋은 계절'로 손꼽힌다. 오한진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뱃살'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Q. 나이들수록 뱃살 빼기 힘들다던데, 정말인가?그렇다. 젊었을 때는 일단 무작정 안 먹으면 살이 쭉쭉 빠진다. 기초대사량이 아직 높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라는 건 살기 위해 쓰는 에너지, 다시 말해 숨을 쉬고 체온을 조절하고 또 심장이 뛸 때 쓰이는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그런데 이 기초대사량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든다. 그러니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먹는 양이 줄어들어
체중 감량도 어렵지만 뱃살을 줄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뱃살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성되는데, 내장지방은 다른 체지방보다 깊은 곳, 복부 장기 주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내장지방을 아예 태워 없앨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는 없지만 식이섬유, 항산화제 등 복부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나 유효성분을 섭취하면 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뱃살을 줄이기 위해 차를 활용하는 것도 동일한 효과가 있다. 차에는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제 및 화합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식품 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운동할 여력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따로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을 취할 시간도 없어 폭식,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이 잦은데, 이 같은 생활이 반복된다면 만병의 근원 비만이 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비만 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복부비만이다. 일명 배불뚝이 체형이라 불리는 복부비만은 팔, 다리에 비해 배에만 유독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된 것을 말한다. 운동량 부족, 잘못된 자세와 식습관, 과음, 노화 등이 주범으로 작용한다. 복부비만은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도 유발할 수
3월 4일 세계비만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The World Obesity Federation)에서 2015년 제정한 기념일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및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BMI 2024’로 2024년 올 한해 BMI (체질량지수) 20-24, 비만 진단 기준인 25미만을 유지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세계비만협회는 BMI(체질량지수)만으로 비만을 정의하거나 임상적 판단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합의서를 채택했다. 체질량지수의 위험도는 사회적 요인, 인종, 민족, 그리고 연령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비만관리는 체질량지수의 변화만으로 평가되기 보다 환자와 의료제공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