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정원 확대에 따른 전공의 파업 등 의사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수백km 응급실 뺑뺑이 사례도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2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로 재이송 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2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 건수는 9,414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수별로 살펴보면 1차 재이송 건수가 9,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2차 재이송 242건, 3차 재이송 35건, 4차 재이송 26건 순 이었다. 1차~3차 재이송 건수는 2023년이 2022년보다 감소했지만, 4차 재이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
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고 구급차에서 사망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최초 응급실 전공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결정한 것에 대해 의사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제도적인 문제로 일어난 비극의 책임을 의료진에게 묻는 것”이라며 “이번 일로 힘들게 지탱되고 있는 필수의료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3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응급의학회·대한응급의학의사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용산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응급환자를 진료했던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조치와 법적인 전원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사망했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