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이 각국에서 진행된다. 특히 간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장기로, 간염의 경우 조기 발견과 관리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건강할 때부터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A·B·C형 간염 원인 달라... C형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25일 ‘세계 간염의 날’을 앞두고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간염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각 병원은 B형·C형 간염 인식 강화와 조기 진단,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안내책자와 간 건강 생활 수칙을 배포·교육했으며, 기념 부채 등 홍보물도 나눠줬다.천민기 좋은삼선병원 친절위원장은 “B형 간염은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과 예방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환자에게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세계 간염의 날’은 WHO가 지정한 날로,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B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