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한두 번은 경험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체기가 아니라 위장 기능의 이상을 시사할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더부룩함이나 잦은 트림, 속쓰림이 계속된다면 일상생활의 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흔한 증상이라고 방치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소화불량은 위나 십이지장 같은 상부 소화기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불편 증상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폭식을 반복하면 위의 부담이 커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이어지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쉽
가정주부 권모 씨(50세, 여성)는 올여름 유난히 몸이 차고 체한 듯한 느낌을 자주 받았다. 피로감과 변비까지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던 중 병원을 찾아 상담한 결과,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밀검사를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다.국내 갑상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2020년 기준 질환자가 56만 2천 명까지 증가했으며, 갑상선 항진증 환자 역시 해마다 10만 명당 40여 명 이상 늘고 있다. 환자마다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은 갑상선 호르몬 이상 분비로 인해 평소와 다른 증상을 겪기 쉽다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 및 체온 조절 등을 돕는 대표적인 내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