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시력이 저하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시야가 흐릿하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니라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해 있어 우리가 사물을 선명하게 보고 색을 구분하는 데
눈 속에는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이라는 신경 조직이 있다. 이는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신경조직으로 그 중심부를 황반이라고 한다.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시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곳이다. 황반변성은 이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위축 또는 신생 혈관 출현에 의한 부종과 출혈이 나타나면서 점점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20만471명이었던 황반변성 환자수가 2023년에는 49만7338명으로 늘어 최근 5년동안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길현경 분당제생병원 안과 주임과장은 “황반변성은 특히,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올라가 눈 안의 시신경이 눌리며 손상되고 자칫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녹내장은 안압 상승 혹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눈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가득 차 있는데, 방수는 섬유주라는 부분으로 빠져나가 순환한다. 이 때 홍채 및 각막 유착에 의해 섬유주 부분이 막혀 안압이 올라 발생하는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반면, 섬유주가 닫히지 않았는데도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를 개방각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 외부의 물체 크기와 형태, 밝기 등을 감지하고 공간의 위치 등을 인지하게 한다. 다른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거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치게 된다. 예로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시력을 일컬을 만큼 눈 건강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매년 3월 둘째 주는 녹내장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에서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
나이가 들면 눈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나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대표적인 노안 증상이다. 이러한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일반적으로 노안은 돋보기 안경으로 시력을 개선한다. 일상생활에서 안경 착용이 어렵다면 시력, 연령,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 노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반면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의 일부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눈 앞에 먼지나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부른다. 이는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50대 이상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노화 증상이기도 하다.사람의 눈은 투명한 젤리와 같은 물질인 유리체로 채워져 있다. 유리체는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빛이 망막에 맺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이러한 유리체가 노화로 인해 묽어지고 액화되면 유리체를 구성하던 섬유질 등이 찌꺼기를 형성하게 된다. 그로 인해 빛이 지나갈 때 일종의 그림자가 생기면서 벌레나 먼지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비문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시간이 지
당뇨는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당뇨 합병증은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서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찾아온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계 질환, 신장 기능 이상, 신경병증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눈의 혈관이 손상되면서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해 눈의 모세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긴 망막세포는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신생혈관을 생성하게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혈관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을 일으키면서 시력 손실을 가져오는 것이다.당뇨망막병증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