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 31일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하며 응급·복잡 심장 질환 환자에게 ‘대기 없는 즉시 수술’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 근육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치명적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관상동맥우회술(CABG)은 막힌 혈관을 우회해 혈류를 복원하는 필수 수술이다.병원에 따르면 2017년 개원 이래 인천세종병원은 1000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집도하며 지역 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믿음과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특히 러시아, 몽골 등 국경을 넘는 환자들이 몰리는 등, 국외 환자
서동만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심장 수술 그 이후' 서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간된 '심장 수술 그 이후'에는 40여 년 동안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로 약 7000건의 심장 수술을 집도하며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책에서 서 교수는 대혈관 전위, 양대혈관 우심실 기시, 수정 대혈관 전위, 단심실, 활로 4징, 대동맥 궁 이상, 심방 중격 결손증 등 복잡 선천성 심장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의학적 교훈을 정리했다.서동만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기록이 아닌 복잡한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의 애환과 희망을 기록한 따뜻한 책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심장수술이 시급했던 카자흐스탄 2세 아기가 서울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태어난 무렵부터 아미나 베케쉬(Amina Bekesh·여, 이하 아미나)는 호흡 곤란을 보이고 많이 울면 입술이 파랗게 변해, 부모가 딸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녔으나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의료기술의 문제로 치료를 받기 어려웠고 인근 나라에 가서 치료를 받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그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해외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의료를 실천해왔던 서울성모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수술이 시급한 아기가 있다는 소식을 국제협력팀에서 전해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