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늦더위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9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런 날씨가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더위에 무너지는 체온 조절신체는 저녁이 되면 체온을 낮추며 잠에 들 준비를 한다. 이때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이 분비돼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늦더위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쉽게 잠들지 못한다.이상적인 수면 환경은 온도 24~26℃, 습도 50~60% 내외다.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활용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더운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불면장애 환자는 2020년 65만8675명에서 2024년 76만8814명으로 약 17%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열대야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더욱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름은 해가 길고 기온이 높아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기 쉽다”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뇌가 각성 상태를 유지해 잠들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불면증은 단순한 수면 부족이 아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깬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0~40대 통풍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 환자 수는 매년 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젊은층 통풍 주의보, 생활 습관이 관건통풍은 체온이 낮은 말단 관절(발가락 등)에 요산이 결정 형태로 쌓이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결정은 백혈구에 의해 이물질로 인식,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이 신경을 자극하면 통풍 발작이 일어난다.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의 관절에서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급성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수신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더운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 대표 질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통계에 따르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며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숙면은 두뇌 기능, 면역 기능, 감정 조절, 체중 유지 등 식단과 운동만큼이나 웰니스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 좋은 숙면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다. 건강 및 웰니스 뉴트리션 글로벌 기업 허벌라이프가 숙면을 위한 3가지 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1. 올바른 식습관 갖기 언제 먹는지, 무엇을 먹는지는 수면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 과식은 금물이다. 특히 맵거나 짠 음식, 고지방 혹은 고당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밤새 소화 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낮에도 밤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8년만에 '역대 최장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2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혀온 2018년에 세워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최저기온 예상치를 보면 절기 '처서'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25도에 이르러서야 열대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되고 열대야가 지나간 뒤에는 한동안 수면 습관이 돌아오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태평양 바닷물이 통째로 뜨거워지는 '슈퍼 엘니뇨'(El Nino) 현상 때문에 올 여름 폭염과 폭우 등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가며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열대야’는 여름 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현상을 일컫는다. 주로 일 평균 기온이 25℃ 이상이면서 일 최고 기온이 30℃ 이상인 무더운 여름에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장마가 끝난 뒤에 나타난다. 열대야가 발생하면 밤의 기온과 습도 높아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열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 25도 이상. 기상청이 2009년 정한 열대야의 정의다.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열대야'가 찾아온 후 내달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연일 습도도 높은 상태다.이런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매일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을 잤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피로를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하품을 하며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이렇게 밤새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자주 깨며 그로 인해 낮에 졸리고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 ‘불면증’이다.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