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59세, 남)씨는 턱 부위에 3cm가량 심부열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얼굴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없으니 타병원을 이용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다른 병원들도 돌아오는 답변은 마찬가지였다. 대학병원 응급실도 찾았지만 세밀함을 요하는 얼굴외상 수술은 힘들었고 그나마 응급환자들 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환자는 6곳을 거쳐서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비로소 얼굴외상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주변에 이렇게 병의원이 많은데 내 얼굴 수술해줄 만한 병원이 없다니 정말로 믿기지 않고 의아하다.”고 하소연했다.심부열상은 피부의 깊은 부분까지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