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분비하는 침샘에도 종양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침샘 종양이 이하선종양이다. 이하선종양은 가장 큰 침샘인 귀밑샘에 생기는 종양으로, 전체 침샘 종양의 70-80%를 차지한다.이하선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분된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분류 기준에 따르면, 양성종양은 15종, 악성종양(침샘암)은 21종에 달할 정도로 조직 형태가 다양하다. 악성종양 중에서도 악성도가 낮은 암은 자라는 속도도 느리고 초음파검사나 CT에서 양성종양과 차이가 없으며, 세포검사나 중심생검 같은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흔하다. 간단한 검사에서는 양성종양이라고 나왔지만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
귀밑이나 턱밑, 구강 내에 멍울이 잡혀 사라지지 않는다면 침샘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침샘은 침의 분비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크게 이하선(귀밑샘), 악하선(턱밑샘), 설하선(혀밑샘), 소타액선 등 네 가지로 분류한다. 침샘 종양은 이러한 침샘 중 한 곳에 종양이 생긴 상태로, 약 70~80%가 이하선에 생기는 이하선종양이다.이하선종양은 침샘 종양 중에 가장 흔한 편이지만 침샘 종양 자체가 두경부에 발생하는 종양의 3~6%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기 때문에 의료진이라 하더라도 임상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귀밑이나 턱밑, 구강 내에 멍울이 생겨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만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침샘 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