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헬스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망치질과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근육 힘줄에 미세 파열이 발생하고, 충격이 누적되면 ‘테니스엘보’라고 부르는 만성 염증과 파열이 생기게 된다. 이후 힘줄 손상이 심해지거나 치료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인대가 팔꿈치 관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팔꿈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테니스엘보의 주사, 약물, 수술 치료의 후유증 때문에 발생한 팔꿈치 불안정성을 치료할 때 자가 힘줄을 이식하는 재건술이 기존 인대를 이어붙이는 봉합술보다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송시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슬개골 재발성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확인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후 임상․방사선학적 결과 5년 분석(Clinical and Radiological Outcomes After Isolated Double-Bundle Medial Patellofemoral Ligament Reconstruction: A 5-Year Analysis)’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피인용지수(IF): 2.4)’ 최신호에 게재됐다.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많은 경우에 무릎의 슬개대퇴인대가 손상돼 반복적으로 탈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3D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생체재료 기술을 결합한 유방 재건술용 하이브리드 인공지지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유방 재건술을 위한 인공지지체'에 관한 것으로, 유방암 등의 질환에 의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원래의 유방 형태를 복원해주기 위한 유방 임플란트(실리콘 인공유방)를 인체에 고정 및 봉합하는 데 사용되는 인공지지체를 제작하는 기술이다.현재 유방 재건술에는 자가조직 피판술과 유방 임플란트 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자가조직 피판술의 경우 공여부 결손에 의해 추가적 흉터가 생기고, 좌우 유방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를 치료하고 선진 의술을 전수해 국제 의료계 주목을 받았다.이번 수술은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원과 경기도가 함께 진행하는 ‘의료진 연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 중인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 2명과 임수빈 교수의 사제 합동 수술로 진행됐다.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로 척수를 감압하는 치료 방법은 몽골에서는 전무했던 수술 방법이라 이목이 더 집중됐다.후종인대골화증은 오랜 시간 서서히 자라는 후종인대의 석회화로 척수가 눌리면서 점차 상, 하지 기
최제민 명지병원 성형외과 과장이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가슴 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로봇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가슴 재건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 기법으로 환자의 회복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최 과장은 이번 수술을 통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를 줄이는 동시에 세밀하고 정밀한 조작으로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그는 “기존의 가슴 재건수술보다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입원 기간이 단축되고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유방 재건
박준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고령 환자의 천골 욕창 재건술 후 음압창상치료(음압상처치료)의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음압창상치료는 음압이 제어되는 진공 장치에 연결된 밀봉 스펀지를 이용해 상처에서 배출되는 체액을 제거하고 조직의 변형을 통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비침습적 중재 시술을 말한다.본 연구는 21년도부터 박준호 교수팀이 시행해온 음압창상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노인들의 욕창 재건을 위한 피판술(신체 다른부위의 피부 전체를 가져와 덮는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수술 부위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연
분당제생병원이 지난 10일 로봇 요관재건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은 세계 최초로,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후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손 진료부장은 로봇수술기로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확인하고,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분당제생병원 손정환 진료부장은 “비뇨의학과 수술은 해부학적 특성상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데, 확대된 시야를 통해 좁은 요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호흡기내과 지원준, 병리과 안보경 교수팀이 전세계에서 3건만 보고된 희귀성 기관(trachea) 내 종양으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이 동반된 환자에게 최근 로봇을 이용한 기관절개 및 재건술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는 호흡기내과의 선 시술, 병리과의 정확한 진단,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수술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주로 개흉수술을 시행했던 기관지 수술에 로봇수술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종양으로 인한 기도 폐색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어 병원을 찾은 71세 남성 구 씨는 내시경 시술로 종양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거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최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비롯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치료의 최신 경향 분석’을 주제로 2편의 논문(책임저자 :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2023년 12월과 2024년 6월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지에 시리즈로 게재됐다.이번 두 논문은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전방십자인대 환자들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방십자인대 분야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물이다.첫 번째 논문인 최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방향에서는 최신의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개념과 재건술 방법, 이식물의 선택, 생물학적 치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