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장기가 제 자리를 이탈하여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흔히 ‘탈장’이라 한다. 탈장은 국민 100명 중 2~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신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초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장기가 붓거나 합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탈장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어느 부위든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생긴다. 복강을 둘러싼 근
30대 여성 장 씨는 출산 후 배꼽 주변에 지속적인 불편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복압 증가로 인한 ‘15cm 거대 복벽탈장’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일어서기만 해도 장이 튀어나오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수술을 결정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적은 ‘로봇수술’로 탈장 교정술을 진행했다.탈장은 약해진 복벽 사이로 내부 장기가 빠져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탈장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사타구니 부위 2~3cm 위쪽이 튀어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흔하다. 이외에도 이전 수술 상처 및 배꼽에 발생하기도 한다.탈장의 주요 원인은 변비나 과도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