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 이후 첫 이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환자는 20대 B씨로, 갑작스러운 구토와 짙은 소변 색으로 병원을 찾았고, T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과 전신 림프절 침범이 확인됐다. 이종혁 혈액내과 교수는 두 차례 항암치료 후 완전 관해를 이끌어냈고, 7월 말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해 12일 만에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회복되며 성공적인 생착이 확인됐다.양승아 혈액센터장은 “초기 치료 반응이 부족했지만 약제 변경 후 효과를 봤고, 감염도 잘 관리해 무사히 이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홍승모 병원장은 “이번 성공으로 병원의 이식 치료 역량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중증 혈액질환 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 (혈액내과)가 주도한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IF 24.7) 온라인에 11월 27일 먼저 게재되었다.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은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며,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와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을 보는 특징이 있다.또한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용혈)되므로 적혈구수혈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