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에 따른 건강수명의 격차가 최대 8.67년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소득, 성별, 지역별 건강수명의 차이를 다뤘다. 연구팀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로 생활이 제한되는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을 기준으로 분석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약 2.93년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수준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상위 20%는 건강수명이 74.88세였던 반면, 하위 20%는 66.22세에 불과했다. 두 그룹 간 차이는 8.6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