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커피를 뜨겁게 마시는 습관이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제 연구와 메타분석에서는 섭씨 60도 이상으로 뜨거운 음료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식도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음료의 종류보다 ‘온도’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홍차, 커피, 국물 등 종류를 불문하고 입안에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온도(60도 이상)는 식도 점막에 미세한 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손상이 반복되면 염증과 세포 변형을 통해 발암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고온 음료, 식도 편평세포암 위험 요인최근 발표된 다수의 해외 연구에서는 고온 음료 섭취가 식도암 중 ‘편평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