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빨리 빼고 싶은 마음에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루 만에 식사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후기와 함께 ‘다이어트 특효약’처럼 소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약의 이름은 달라도 모두에게 같은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며,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식욕억제제는 단순한 보조식품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시기와 용량, 대상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욕을 줄이는 약, 어떻게 작용하나식욕억제제는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줘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펜터민(ph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를 SNS를 통해 불법 거래한 20대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9)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15만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SNS에서 ‘나비약’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식욕억제제의 판매를 광고했다. 구매 요청을 받은 후 택배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고, 계좌로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불법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된 약물은 5정에 3만2000원으로, A씨는 총 4차례에 걸쳐 약물을 판매해 소액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최근 5년간 펜터민(디에타민)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건이 총 1,36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90% 이상이 SNS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온라인 판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9년 4건, 2020년 1건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181건, 2022년 807건으로 폭증했으며 올해 7월까지 작년의 45.7% 수준에 해당하는 369건이 적발되는 등 총 1,362건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총 적발 건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1,226건이 젊은 층들의 접근이 용이한 SNS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