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심장 초음파만으로 심장비대의 원인을 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MRI나 조직검사 없이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장비대는 고혈압, 비후성 심근병증, 아밀로이드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기존 초음파 영상만으로는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워 고가의 MRI나 침습적 조직검사가 필요했다.문 교수팀은 AI 헬스케어 기업 ‘온택트헬스’와 함께 국내 다기관에서 수집한 867명의 심초음파 영상을 학습시킨 뒤, 별도의 619명 환자 데이터를 통해 AI 성능을 검증했다. AI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