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속 아침 운동은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높여 혈압을 올린다. 여기에 아침 시간대 특유의 교감신경 활성으로 혈압 상승이 겹치면 심장 부담은 평소보다 훨씬 커진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추위는 혈관을 조여 심박수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까지 증가시킨다”며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까지 더해져 혈압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두운 새벽길이나 얼어 있는 도로는 낙상 위험까지 높이므로, 운동 시간과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혈관 질환
아침 공복 유산소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반대로 저녁에 운동하면 숙면을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두 소문 모두 속설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사람마다 지닌 체질, 체력, 라이프 스타일들이 다르다.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시간을 찾아 지속적인 운동 습관을 가져보자.◇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아침 운동' 운동 후에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 우울함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활력 있는 하루 시작에 도움이 된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운동을 끝마치기에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만들 수 있고 일정 변동 가능성이 적어진다.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