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교통사고 응급실 방문 기록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확연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전날 하루에만 108.2명이 사고로 병원을 찾아 연중 가장 위험한 날로 꼽혔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96.3명으로, 평소 75.9명 대비 1.3배나 높았다.사고는 주로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와 오후 2시, 5시에 집중됐다. 반면 저녁 이후에는 사고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 분포에도 변화가 있었다. 평소 남성 비율은 65.4%였지만, 연휴 기간에는 61.0%로 줄었고 여성 환자 비율은 39.0%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은 줄고 0~40대와 어린이 사고가 늘어 가족 단
최근 유명 개그맨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되면서,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4400만 명에 달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4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이수진 부산 온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과장은 “국민의 80% 이상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고, 10%가 정신과적 문제로 약물을 복용 중이다. 이들 약물은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복용 직후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고 조언했다.도로교통법은 마약과 대마를 비롯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운전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