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선명한 붉은색을 만들어내는 성분은 ‘라이코펜(lycopene)’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의 한 종류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세포 변형과 염증을 촉진해 암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라이코펜과 위암 위험의 연관성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보고됐다. 특히 토마토, 수박, 자몽 등 붉은 색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위점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9.4에 달하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 2월 호에 게재됐다.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