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중증 자가면역 뇌염(NMDAR 뇌염) 환자를 21개월간 혼수 상태에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환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지속적 면역치료와 다학제적 집중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자가면역 뇌염은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반응으로 인해 이상행동, 기억력 저하, 발작, 혼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장기 혼수 환자가 회복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환자는 30대 여성으로 초기에는 정신과 질환으로 오인돼 치료가 지연됐다. 입원 9일째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뒤, 원인으로 지목된 난소 기형종 제거 수술과 표준 면역치료를 단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