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은 가을철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 국내에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10월과 11월 사이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이 시기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타 쯔쯔가무시’라는 세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리면서 발병한다. 이 털진드기는 9월 말부터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해 10월 중순 이후 급격히 늘어난다. 감염 후 1~3주 잠복기를 거치고 나면 오한, 발열, 두통 등의 감기 유사 증상이 나타나지만,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가 지연되면 폐렴, 뇌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 감염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올해도 가을철(9~11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내 주요 진드기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최근 3년간 이들 질환 환자의 약 74%가 가을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2주 내에 고열과 오한, 피부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반면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후 고열과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명률이 18.5%에 달해 예방이
충청북도 영동군보건소는 지난 27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옴 진드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시설에서 옴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종사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충북감염병관리지원단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옴의 정의와 증상,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방법, 환경 관리 요령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져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옴은 피부에 기생하는 옴
현대바이오는 제프티(CP-COV03)의 세포실험 결과, 살인진드기 바이러스(SFTS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치료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연세대 의대 감염내과(최준용 교수) 연구팀은 지난 2일 열린 '2023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세포실험모델에서 CP-COV03의 SFTS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The efficacy of CP-COV03 against SFTS virus in an in vitro model)에 대한 연구 결과, 제프티가 SFTS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세포실험을 통해 'SFTS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데 필요한 니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