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의심, 공격성, 성격 변화는 흔히 스트레스나 정신질환의 전홍준 징후로 여겨진다. 하지만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런 행동 변화가 뇌 기능 저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치매는 기억력이 먼저 나빠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감정 조절과 행동 관리가 먼저 흔들리는 사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환자나 가족이 처음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순간도 건망증보다는 의심, 예민함, 감정 폭발, 반복 행동 등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초기 흔히 나타나는 행동 변화에는 ‘물건을 훔쳤다고 믿는 망상’, ‘갑자기 나타나는 공격적 반응’, ‘쓸모없는 물건을 쌓아두는 습관’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은 치매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대한치매학회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 90.4%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에 공감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40대와 60대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또한 81.2%는 중증 치매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와 돌봄 비용 증가에 공감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한 의료비는 1조8000억 원을 넘었다. 치매 환자 가족 절반가량은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해선 용어 인지도는 78%로 늘었으나, 구체적인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이 단계에서의 치료가 중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가 방사선 치매치료 연구로 관련 학회에서 잇따라 수상을 하면서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초기 치매 환자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새로운 비약물 치매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정원규 교수는 ‘Evaluation of Efficacy and Safety Using Low Dose Radiation Therapy with Alzheimer's Disease: Interim Results of Multicenter Phase II Clinical Trial’ 등의 연구로 지난 9월 16일(토)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11월 24일(금)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서는 우수발표상을, 12월 9일(토)에는 인지중재치료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올해 5월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