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승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국내 개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중 최초로 ‘축농증 풍선 카테터’ 수술 600례를 돌파했다.기존 축농증 수술은 염증과 물혹 제거를 위해 코 조직과 뼈를 절제해 출혈과 긴 회복 기간, 만성기침이나 이물감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부비동이 뇌와 눈 가까이에 있어 합병증 위험도 높다.반면, 풍선 카테터 수술은 끝이 둥근 부드러운 기구로 좁아진 부비동 입구를 풍선으로 넓혀 고름 배출을 돕고 정상 점막과 구조를 최대한 살린다.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 합병증 보고 사례가 거의 없다.최소침습 수술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빨라 성인뿐 아
인승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국내 이비인후과 전문의 개인 중 처음으로 '축농증 풍선 카테터' 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풍선 카테터 축농증 수술은 2014년 만성 축농증에 효과적인 새 치료법으로 국내에 도입됐으며,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존의 축농증 수술을 대체하는 수술로 자리 잡았다.기존 축농증 수술은 염증이나 물혹 이외에도 코의 뼈와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생기고 회복 기간이 길었다. 조직 제거로 정상적인 부비동의 생리, 점액섬모운동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수술 후 만성시침, 이물감, 후비루 증후군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키기도 했다.가장 큰 문제점은 부비동이 뇌, 안구와 근접한 위치에 있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한민국 내 반려동물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달한다. 반려견·반려묘와 생활하는 반려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일 것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들 중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수의사의 입장에서 중성화수술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중성화수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 전립선 질환 등이 있고 암컷은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암컷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중 자궁축농증은 치사율이 25%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자궁축농증(Pyometra)은 암컷
모든 반려인은 반려동물과 오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싶을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반려견·반려묘도 사람처럼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만큼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사율이 높은 질병에는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 심장사상충, 자궁축농증 등이 있다.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 심장사상충은 모두 접종이나 약을 통해 예방할 수 있지만 자궁축농증은 조금 다르다. 이번 컬럼에서는 자궁축농증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자궁축농증(자궁내막염, Pyometra)은 자궁 내에 고름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주로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 고양이에게 나타난다. 자궁축농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 황사, 꽃가루 등이 주요 원인인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급성 부비동염 환자 수는 최근 2년간 약 2배 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195만 5,947명이었던 급성 부비동염 환자는 2022년 256만 4,506명으로 약 31%가량 늘었으며,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증가율 약 56% 증가해 399만 4,297명까지 늘어났다.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