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항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만, 민감한 부위라는 이유로 증상을 숨기거나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가렵고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속옷에 분비물이 묻는 증상이 반복되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치루’라는 질환 신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치루는 이름은 낯설지만 생각보다 흔하다. 그러나 치질과 비슷하다고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다. 치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위생 문제를 유발해 일상생활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어 조기 확인이 중요하다.◇ 치루는 항문 주변에 ‘통로’가 생기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