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소아 편도선염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고, 찬 음료나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도선 건강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여름철에는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아이들이 ‘목이 간질거리거나 따갑다’고 반복적으로 호소할 경우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편도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특히 수영장, 캠프, 학원 등에서 여러 아이들이 밀폐된 공간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찬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목 근육이 경직돼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겨울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 편도선염은 주로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자주 발병한다. 5세가 넘어가면 면역력이 강화돼 발병 위험은 낮아지지만, 편도선염은 대부분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에 예방과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편도선염...바이러스성 감염에 취약해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편도선 크기가 성인에 비해 크다. 염증에 취약하며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상태다. 나이가 들면서 편도선이 작아지고 편도선염 발생 빈도는 낮아진다. 면역 체계가 성인보다 덜 발달해 바이러스와 병원균에 대한 방어 역할이 떨어진다. 편도선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균과 싸우는 역할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