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한쪽 발목만 반복적으로 삐끗하거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접질린다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반복적인 발목 염좌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고 안정성을 잃은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보통 발목을 한 번 삐끗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다치면 인대가 느슨해지고 발목이 쉽게 꺾이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발목 불안정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목이 쉽게 꺾이고, 특정 지형을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어려운 느낌이 드는 것이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한 후 발목이 무력감과 함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관절 주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의 재발 위험을 1시간 내 정밀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법의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새롭게 개발된 ‘미세잔존암 평가’는 민감도도 높고 기존 검사법 대비 검사비도 낮아 진료 현장에 확대 시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잔존암 검사는 최소 1만개 이상의 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다채널 유세포분석검사 또는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가능한데, 다발골수종 치료반응 평가에도 활발히 적용중이다. 고전적인 다발골수종 평가 방법은 약 1000개의 세포 중 다발골수종 암세포 관련 정보가 있다는 것을 평가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100만
2025년 트렌드 중 하나로 ‘아보하’를 꼽는다. 아보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의미다.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 아보하의 건강관리법으로 꼽힌다.김태섭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맨몸 운동으로 대표적인 걷기, 스트레칭은 같은 시간 운동을 하는데 강도가 높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되는 운동”이라며 “걷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가 낮지만 무리해서 걷게 되면 무릎, 발목, 발바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강도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체온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신진대사가 12% 이상 저하되고 면역력도 30% 이상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목은 신체기관 중 체온 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데 목도리를 하면 체온이 3℃, 체감온도는 5℃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목도리는 겨울철 필수품으로 꼽힌다.목도리뿐만 아니라 목을 따뜻하게 하는 터틀넥을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목을 가리면 시각적으로 보이는 피부가 적어 상대적으로 얼굴 라인이 부각되면서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특히 사각턱이나 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콤플렉스인 사람이라면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체온을 유지하면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병원의 진료지침·규정·기준 등을 대화형 질문을 통해 24시간 손쉽게 검색·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생성형 AI가 대신 함으로써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AI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산하 5개 병원의 네트워크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
한국에서 고혈압은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추정 인구는 1300만 명에 육박한다. 고혈압의 주원인은 유전적 요인, 노화뿐만 아니라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염분 섭취,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일상에서의 식습관 개선과 예방이 필수다. ◇싱겁게 먹기 나트륨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신장에서 나트륨이 증가하면 삼투압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을 줄이는 식
30세 미만 당뇨병 환자에서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과 신부전 발생 위험은 물론 사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성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조원경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표본 코호트(NSC)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미만 1형, 2형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5일 밝혔다. 연구 결과, 소아 및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 대비 심혈관 질환(심근경색·뇌졸중)과 신부전,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형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3기 이후 다른 곳에 전이되면 매우 위험한 암이다.전립선암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전립선 샘세포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 9만5000여명이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13만1404명으로 4만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40% 넘게 발병률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갱년기 여성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혈관운동증상(열성홍조 및 야간발한)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의 장유수 교수와 박정은 연구원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뇌종양은 두개골뿐만 아니라 뇌 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뇌종양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0년 4만7675명에서 2022년 5만5382명으로 증가했으며, 악성 뇌종양 환자는 같은 기간 동안 1만1603명에서 1만2140명으로 늘어났다.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은 매년 약 10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악성 뇌종양 성장 속도 빠르고 치료 어려워... 대표적 증상은 '두통'뇌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주로 뇌 바깥에서 발생하는데 성장 속도가 느리다. 이 중 뇌수막종이 가장 많고 뇌하수체 종양이나 청신경초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는 선한스타 내 영웅시대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로, 올해 1월의 가왕에 이름을 올리며 획득한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9596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이번 기부 역시 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 뒤, 든든한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했으니 이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보상 심리가 작동해 아무 음식이나 먹을지도 모른다. 운동 후에는 늘어난 몸의 회복을 돕고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먹으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이 따로 있다. 운동 후에는 근육 회복, 에너지 보충, 체지방 관리, 피로 회복을 위해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잘못된 음식 섭취는 오히려 근손실과 체지방 증가를 불러일으켜 또다른 건강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 ①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닭가슴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개원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뇌사자 간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4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간이식술은 말기 간부전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간암 치료의 좋은 방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간이식술을 성공함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말기 간부전, 간암을 비롯한 간 질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12월 8일 50대 여성 환자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심한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 환자는 간부전 및 즉각적인 투석을 요하는 대사성 산증 상태를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방사성 요오드를 활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석모 부산 좋은강안병원 핵의학과 과장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 과장은 “갑상선 세포는 요오드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하면 남아 있는 암세포에만 표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일반적으로 전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에서 수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첨단 기술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 절제술에 비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3차원 지도화 장비와 심장내 초음파를 사용하여 방사선 노출 없이 심방세동에 대한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선 노출 없이 펄스장 절제술이 이뤄진 것은 국내에서 두 번째다. 이번 시술로 심방세동 치
갈더마코리아㈜는 자사의 더마 브랜드 세타필®의 대표 제품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국내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세타필®은 78년 역사의 견고한 피부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민감 피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갈더마의 대표 페이스&바디 더마 브랜드다. 세타필® 바디케어 라인을 대표하는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은 11가지 유해 화학 성분을 배제해 민감 피부에도 안전한 저자극성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재혁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는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 3000만 개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78년간 쌓아온 피부과학 기술력과 민감 피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근거 생성 연구’에 대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의 과다활동으로 인해 발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약물치료 (항갑상선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의 세 가지 치료법이 사용된다. 이 중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국내에서 주로 고용량으로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되고, 저용량으로 치료가 가능한 갑상선기능항진증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되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근거 생
인하대병원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뮬레이션센터 운영과 의료 술기 강화를 위한 집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을 받아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의 시뮬레이션센터 설립을 돕고 있다.교육은 3일간 진행됐으며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관리 컨설팅, 응급 간호 기본 술기 교육, 성인 응급소생술 교육,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성인 응급소생술 교육은 응급 상황에서 필수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병원들이 부산 시민의 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해 마련한 ‘좋은병원들×커넥트현대 건강아카데미’를 좋은강안병원에 이어 좋은삼선병원에서 지난 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커넥트현대 문화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매달 새로운 주제를 통해 부산 시민들과 만났다.이날 강의에서는 박정민 좋은삼선병원 신장내과 과장이 연자로 나서 ‘소중한 콩팥 건강지키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과장은 강의를 통해 콩팥 건강의 중요성과 만성 신장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올 한 해 동안 매월 원내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차 성징이 조기 발현하는 성조숙증(조발사춘기)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9만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2.6배나 늘었다.◇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 '비만'과 연관성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빨라지는 추세에 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비만’의 증가다.채민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재활의학과 교수는 “학생표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 중, 고등학생의 약 30%가 과체중과 비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