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6일 개최된 2024년 대한내과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1년이다. 김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과대학 임상주임교수, 중앙대병원 진료부장, 대한위암학회 부회장,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및 ‘위암 표준 진료 권고안’ 책임연구자를 맡아 환자 진료 및 치료에서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을 연구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내과 및 소화기학의 세계적인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루어 왔으며, 현재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초대회
이은상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25일 개최된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으로 심사를 거쳐 임상 및 기초 논문 각 1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 교수는 ‘한국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 환자들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연구: 대한소아혈액종양연구회 보고(Allogeneic hematopoietic cell transplantation in patients with juvenile myelomonocytic leukemia in Kor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가 최근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의 분석을 통해 유방암 치료에서 로봇수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성선외과 교수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6년간 유방암으로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을 받은 308명의 수술 자료와 이를 집도한 유방외과 전문의 17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술 시간의 변화와 훈련 프로그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목은 “유방외과 전문의의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 수술 동향(Trends in Operation Times for Robot-as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척추질환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관절을 경직시키고 척추 주변 근육과 혈관도 수축해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신체가 경직된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있고 추운 날씨 몸을 움츠리다 척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중장년층 척추질환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2023년 ‘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197만5853명, 195만8448명, 196만8300명
우리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다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기운이 없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힘이 빠져 다 못하는 경우는 ‘중증근무력증’의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증근무력증은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조직이나 물질을 공격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근육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자기 항체가 수용체의 기능을 차단하거나 형태를 변형 혹은 파괴함으로써 근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생기는 질병이다.대표적인 증상은 근력 약화와 피로가 있다. 특히 초기에는 눈꺼풀 처짐과 복시(겹쳐 보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 속에서 저녁 늦게 과식을 한 후 다음 날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혈당 관리에 오히려 좋지 않으며 점심 과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비만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그렇지만 아침으로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아침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하루 동안 혈당 관리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빠르게 소화되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사는 혈당을 급등시킨 다음 급락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혈당을 급등시키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 스파이크를 부르
현대 사회에서 소셜미디어(SNS)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일상에서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유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타인의 소식을 전해 듣기도 편해졌고 많은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됐다. 사람이 넘쳐나고 소통하기 편한 이런 환경에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심리적 압박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는 '포모(FOMO) 증후군'이다. 포모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자신만 사회적 흐름에서 뒤처지거나 소외된다는 불안감을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증가하면서 포모 증후군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인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닭가슴살은 빼놓을 수 없는 단백질 식품이다. 닭가슴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100g당 약 23~35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높은 단백질 함량은 근육 형성과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포만감이 높아 체중 관리와 식습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냥 먹어도 효과 좋은 닭가슴살이지만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되는 음식들이 있다.◇근육 회복 촉진 비타민C,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다. 비타민C의 강한 항산화 효과는 근육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특히 운동 후 섭취 시 근육 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 닭가슴살에는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B6가 포함돼 체
녹내장은 시신경이 압박 받거나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병성망막증과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보통 고령층에게 호발 하지만 최근 근시나 고도근시, 당뇨병, 스마트폰 과사용에 따른 20~30대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119만 명이었다. 이 중 40대 환자는 15만 명, 30대 환자는 12%에 해당하는 7만3000명이었다.일명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실명에 이를 무렵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 한 번 진행되면 시력과 시야를 되돌리기 어려워 반드시 의심 증상이
좋은문화병원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기념해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건강 챙기기” 이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에게 식습관과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날 병원 외래에 방문한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뇌졸중 건강정보지와 영양가 높은 견과류를 나눠주며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자리게 됐다. 좋은문화병원 관계자는 “뇌졸중은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에 대한 작은 실천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8일 본원 심학기룸에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체결식에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 우선민 PM,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영규 이사장, 안병철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 발굴, 연구개발 고도화 지원, 임상시험 및 인허가 관련 자문, 공동사업 및 과제발굴, 전문가 및 네트워크 공유 등 기업 혁신 성장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용환석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는 “이
김혜련 중앙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 학술대회(LMCE 2024 & KSLM 65th Annual Meeting)에서 ‘오픈 소스 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최신 진단 기준에 따른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재분류(Reclassification of Myelodysplastic Neoplasms According to the 2022 World Health Organization Classification and the 2022 International Consensus Classification Using Open-source Data: Focusing on SF381- and TP53-mutated Myelodysplastic Neoplasms)’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혜련 교수는 2022년 WHO(세계보건기구)와 Internation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국 포함 유럽으로 수출하는 삼계탕, 만두, 볶음밥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검역·검사 절차와 방법을 업계에 안내하기 위한 '열처리 가금육제품 유럽연합(EU) 검역·검사지침'을 10월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EU와 영국의 위생 관련 규정과 현지 정보 부족으로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한 국내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기관별 역할과 담당 업무, EU의 수출작업장 등록 절차과 방법, 수출제품에 대한 위생요건, 안전관리 기준, 수출위생증명서 발급 등이다. EU와 법·규정이 유사한 영국의 수출절차와 방법도 함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김근형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 이상철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이형진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힘줄과 뼈 조직 재생을 위한 그라데이션 코어-쉘 인터페이스의 3D 바이오 프린팅 다층 세포 구조물’이 생체재료분야 SCIE 최고 국제학술지 “Bioactive Materials, IF 18.0”에 게재되었다고 29일 밝혔다.이 연구는 탈세포화된 세포외 기질에서 유래한 뼈 및 힘줄 조직의 특이적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TGF-β/폴리비닐알코올을 보충제로 활용해 힘줄-뼈 복합 조직을 제작하는 새로운 바이오프린팅 방법을 제안한 연구다.이를 위해
잦은 야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불면증을 겪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밤을 꼬박 지새는 날이 많아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쌓이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불면증 환자 뿐 아니라 밤 늦도록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는 이들도 늘면서 밤을 꼬박 지새우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수면은 우리 몸의 회복 기능이 이루어지는 생리적 상태다. 육체적, 정신적 휴식 기간을 거치면서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서 건강 유지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특히 수면 부족, 불면증 등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이 장기 될 경우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
신창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공헌을 널리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ISTA Seoul 학술상은 매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되며 그 권위와 의미가 크다.신 교수는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골 관절 수술 저널’에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회의실에서 ㈜디엔에이링크와 유전체 및 법의학 분야 기술 개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김형석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을 비롯해 심철구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 안희중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전체 및 법의학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및 정보 교류, 유전체 및 법의학 분석 서비스 제품 공급, 학술연구용역사업 및 국책과제 공동 참여, 임상 연구 수행에 필요한 의·약학 학술 지식 및 정보 공유, 세미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협조 및 기술자문 등에 협력한다.심철구 대표이사는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팀은 최근 모즈(Mohs)미세도식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0년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20년 500례에 이어 단기간에 이룩한 쾌거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피부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6명으로 서양보다는 낮지만 고령화와 야외 레저활동 증가로 최근 10년 사이 피부암 및 피부암전구증이 크게 증가했다. 피부암 치료에는 광범위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지만 그 중 모즈미세도식수술이 완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즈미세도식수술은 암세포는 모두 제거하고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도중 암세포 잔존 여부를 현미경을 통해
힘찬병원이 진행하는 ‘힘찬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초청된 우즈베키스탄 환자 2명이 29일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힘찬 나눔의료’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 현지에서 정밀검사 및 수술을 지원해 관절·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개원을 계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13명의 환자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한국 또는 부하라힘찬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이번에 부하라주가 추천해 지난 28일 입국한 2명의 환자는 인천힘찬종합병원에
국내 연구진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정신건강의학적 치료 병행 시 생존율 향상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는 소식이다.알코올성 간질환은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변 등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면 간경변, 간암 등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병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단주가 필수적이고 처방에 따라 필요한 약을 복용하거나 진행의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등 통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특히 우울증 등이 동반돼 정신건강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높은 심리적 문턱과 음주에 관대한 문화적 배경의 영향으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다.배시현 가톨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