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오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당뇨병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세계적 주목을 받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당 조절,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여 당뇨·비만 치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개발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받았다.이번 행사에서는 위고비의 핵심 성분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한다. 세계적 연구자들이 모여 GLP-1 기반 치료제의 다양한 효과, 신경계 역할, 장 내 포도당 흡수와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
인벤티지랩은 테르나테라퓨틱스와 FGF-21 기반 mRNA-LNP 대사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인벤티지랩은 테르나테라퓨틱스의 LNP 플랫폼 ‘TRL(THERNA LNP)’을 활용한 신약 개발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자사의 약물전달 기술 ‘IVL-GeneFluidic®’을 적용해 제형 공동개발에 착수한다.FGF-21은 간에서 분비돼 혈당·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비만·당뇨병·지방간 등 대사성 질환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꼽힌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활발히 연구 중인 분야다.이번 협력은 인벤티지랩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AI 기반 LNP 제조 플랫폼 개발’의 실증 사례이기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김유미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25 대한 유전성 대사 질환 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전성 대사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김 교수는 ‘BH4 결핍증 신생아에서의 조기 인지 및 신경전달물질 전구체 치료’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학문적 가치와 임상 활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BH4 결핍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본 연구에는 김은희 세종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다. 각종 질환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 발생했던 질병들이 20~40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생기는 원인으로 비만을 꼽을 수 있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과 이상지질혈증,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각종 암 등 발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가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1990년 이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성인은 8억7900만 명, 어린이 및 청소년은 1억5900만 명이 비만이다. 전 세계 성인의 43%는 과체중 상태다. 대
다이트한의원이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한 트리메틸아민뇨증(Trimethylaminuria) 의심 사례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체중 감량 중 발생한 트리메틸아민뇨증이 의심되는 경우의 한약 치료 사례 연구”라는 제목으로 비만 치료 과정에서 처방된 한약이 대사 장애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체내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해 생선 냄새와 유사한 체취를 유발하는 희귀 대사 장애다. 해당 질환은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하지만, 현재 효과적인 현대의학적 치료법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초가공식품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하고 그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초가공식품 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으로,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과체중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 저하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 송유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이예지 박사, 박준형내과 김민효 부원장 연구팀은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보다 무산소운동이 효과적이라고 21일에 밝혔다.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 연구 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한국가정의학저널’(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사망 원인의 약 2/3는 심혈관질환, 2형 당뇨, 비만이다. 사망 위험을 줄이기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이 본래의 목적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여 당뇨병 예측과 함께 다양한 대사 질환(지방간, 내장비만, 근감소증, 골다공증, 대동맥 석회화)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게재되었다는 소식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소 장유수·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교수 연구팀은 2012년~2015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PET-CT를 받은 성인 3.2만여 명의 결과를 딥캐치의 딥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내장 및 피하지방, 근육, 골밀도, 지방간, 대동맥 석회화
골다공증, 골감소증은 대표적인 골대사질환이다. 골소실이 진행되면, 골량의 점진적 감소 혹은 골질의 약화로 인해, 골강도가 약해져 골절에 취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되기 쉬운데, 골절과 더불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증상이 없다고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지난해 발표한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에서 37.3%, 남성에서 7.5% 이다. 골감소증은 여성에서 48.9%, 남성에서 46.8%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의 비율은 더욱 증가한다.
신년 목표를 세울 때나 가벼운 옷차림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올 때면, 흔히 세우는 계획이 ‘다이어트’다. 그러나 ‘체중이 늘어서’, ‘뱃살이 자꾸 나와서’ 등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이어트란 단순히 체중 또는 살의 양을 줄이려는 미용 목적으로 생각할 뿐, 건강의 적신호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중년 이후의 다이어트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점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뱃살이 붙기 시작하는 중년의 나이가 되면 혈관 노화가 시작되며 근육량이 저하되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쉽게 비만이 진행된다. 또한 각종 대사이상, 대사 유연성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