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부담은 덜고 한옥 살이의 로망은 실현할 수 있는 서울시 '미리내집' 공공한옥이 내달 초 첫 입주자를 맞이한다. 서울시는 종로구 가회동, 원서동 등 도심 주요 지역의 공공한옥 7가구를 신혼부부 전용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12월 30일부터 본격적인 모집 절차에 돌입한다.이번 공급의 최대 장점은 전통 한옥의 정취를 누리면서도 실내는 현대식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는 점이다. 임대료 또한 시세의 60~70% 수준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저렴하다. 입주자는 가계 상황에 따라 보증금과 월세 비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거주 중 자녀를 낳으면 10년 뒤 장기전세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