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1~4개 등 다양한 평면 구성... 1월 12일 현장 설명회 및 일주일간 오픈하우스 운영

이번 공급의 최대 장점은 전통 한옥의 정취를 누리면서도 실내는 현대식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는 점이다. 임대료 또한 시세의 60~70% 수준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저렴하다. 입주자는 가계 상황에 따라 보증금과 월세 비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거주 중 자녀를 낳으면 10년 뒤 장기전세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는 우선 신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은 가족 구성과 취향에 맞춰 방 1개부터 4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원룸형인 계동 2호를 비롯해, 텃밭이 있는 계동 3호와 원서동 5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원서동 4호와 필운동 6호는 넓은 평면과 다수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3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 가구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도심 상권 이용이 편리한 보문동 7호는 별채가 있어 서재나 게스트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립성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한옥 거주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월 7일부터 일주일간(12일 제외) 실제 공급 예정 주택 7곳을 모두 공개한다. 12일에는 사업 취지와 입주 요건을 상세히 설명하는 현장 설명회도 원서동 4호에서 열린다. 이번 개방행사 기간에는 '오늘의집', '워키토키갤러리', '무브먼트랩' 등 전문 리빙 플랫폼들이 참여해 각 한옥의 특성에 맞는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를 연출함으로써 입주 희망자들의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도울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 및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호를 시작으로 향후 신규 한옥마을 단지와 연계해 매년 10여 호씩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신혼부부들이 취향에 맞는 주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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