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포화지방과 항산화 성분, 심혈관 건강에 기여
캐슈넛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중 지질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과 뼈 건강에 필수적인 마그네슘, 망간, 구리 같은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폴리페놀이나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몸속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보조적으로 기여한다. 이러한 영양소의 조합은 전반적인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식단 구성에 큰 장점이 된다. 다만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채소와 통곡물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식사 패턴 속에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낮은 당분과 풍부한 섬유질… 혈당 관리의 대안
캐슈넛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일반 간식과 비교했을 때 당분이 적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 구성은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변동 폭을 완만하게 만드는 데 유리하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 환자가 식단의 일부로 캐슈넛을 섭취했을 때 지질 지표나 인슐린 수치가 개선되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물론 이를 '치료제'로 보기는 어렵지만, 당뇨가 있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 체중 관리, ‘포만감’은 장점… 과식은 경계
견과류는 열량이 높다는 인식 때문에 다이어트 시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적정량을 먹으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캐슈넛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배고픔을 늦춰주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견과류의 지방 성분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모두 흡수되지 않고 일부는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캐슈넛을 구워 먹거나 갈아서 먹으면 신체의 소화 흡수율이 높아져 섭취 열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먹는 것이 유리하다.
◇ 어떻게 먹을까… ‘무염·저가공’이 기본
캐슈넛의 건강상 이점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섭취량과 가공 방식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가장 권장되는 방식은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염·무가당 상태로 먹는 것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시럽을 코팅한 제품은 오히려 당분과 나트륨 섭취를 늘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적정 섭취량은 하루 한 줌(약 20~30g) 정도로, 낱개로는 15~20알 내외가 적당하다.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면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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