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무릎 뒤쪽으로 ‘찌릿’하는 통증과 함께 붓고, 걷기 힘든 증상을 겪는 중장년층이 많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여기고 파스나 찜질로 버티곤 한다. 하지만 이는 무릎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그 뿌리부터 찢어지는 심각한 질환인 ‘무릎연골판기시부파열’의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급격히 악화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무릎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C자형 섬유연골 조직이다. 이는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하나씩 존재하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핵심
최근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간단한 동작조차 어려워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오십견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고 서로 달라붙는(유착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5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오십견’이라는 이름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ACUVUE®)가 아시아 중장년층의 노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한국 40~55세 응답자의 96%가 노안을 인지했지만, 94%는 노안 증상을 겪으면서도 시력 교정을 하지 않고 불편을 참았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눈의 피로(83%)와 화장, 면도 시 어려움(61%)이 꼽혔으며, 어두운 곳 시야 불편(74%), 작은 글씨 읽기(73%), 근거리 작업(72%)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불편함을 느꼈다.한국인은 노안을 대표적 노화 징후로 인식하며, 79%가 시력 변화로 일상에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노안 진단을 받은 이 중 59%는 안경이나 렌즈 없이 임시방편에 의존했다. 확대 기능 활용, 팔 뻗기 등으로 불편을
허리 통증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중장년층에서는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와 그 주변의 디스크, 인대 등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디스크의 완충 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 외에도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척추를 지지하는 코어 근육이 약해지면서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허리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젊은 층과는 달리, 중장년층은 근육과 조직의 탄력이 감소하고 회복력이 떨어져서, 허리통증이 한번 발생하면 그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 반
겨울에는 찬 기온 탓에 길이 쉽게 얼어 눈길, 빙판길 낙상 사고가 늘어난다. 겨울철 대표적인 안전사고인 낙상은 약 70%가 골절로 이어지며, 이는 무릎과 허리, 고관절 부위 등에 발생한다. 한번 사고가 나면 장기간 회복이 필요한 만큼 요즘과 같은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릎, 허리는 노화에 따라 점차 퇴행하는 곳이므로 연령대가 높은 중, 노년층이 낙상 사고를 당할 경우 더욱 치명적이다.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은 연골 재생이 다시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운동이나 외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A씨(여, 60세)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틀 후부터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이 생기며, 옷을 입을 때도 따가움과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며칠 뒤 왼쪽 허리 아래쪽에 물집들이 띠를 두른 듯한 모양으로 발생했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린 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
현대 사회에서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화로 인한 안과 질환이 주요 건강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백내장과 노안은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문제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특징이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지만 당뇨병, 흡연,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시력이 점차 저하되고 빛 번짐 현상이나 야간 시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치료는 주
유독 잠꼬대가 심한 사람들이 있다. 자면서 대화를 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이 경우 단순 잠꼬대가 아닌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의 내용을 현실로 옮기는 수면 장애 중 하나다. 주로 중장년층에게 잘 나타난다.렘수면행동장애는 일반적인 잠꼬대와 헷갈리기 쉽다. 그러나 행동을 수반해 본인과 주변인들에게 물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또 뇌 도파민 시스템 문제와 관련이 깊어 뇌 건강의 중요 신호가 될 수도 있는데, 특히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잠꼬대와 달리 사고 위험 동반, 뇌 신경 질환과도 깊
어깨는 사용량이 많은 부위로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되는 편이다. 때문에 중장년층 중에는 어깨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회전근개파열도 오십견만큼이나 중장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다.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 즉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의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회전근개파열은 격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도 ‘종격동(縱隔洞)’은 다소 생소한 용어다.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흉곽(縱) 안의 빈(隔) 공간(洞)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가슴 안쪽의 폐를 제외한, 좌우의 흉막강 사이에 있는 공간을 종격동으로 부른다. 기관지, 식도, 대동맥, 심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장기가 위치하는데 앞쪽은 가슴뼈, 뒤쪽은 척추, 아래는 횡격막으로 경계 지어진다.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낭종이라고 하는 물혹부터 양성 종양, 악성 종양까지 모두를 통칭한다. 40~50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격동은 위치에 따라 전상종격동, 중종격동, 후종격동 3부분으로 구분하는데, 각각 빈발하는 종양이
나이가 들면 허리통증은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척추의 무게는 약 2kg에 불과하지만 무려 60~70kg의 몸을 지탱해야 한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 장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고령화에 따라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82만2204명으로, 2020년에 비해
과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했던 어깨 질환이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다친적도 없는데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가 아프거나 팔 움직이기가 불편하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0대 A씨는 퇴근 후 매일 같이 헬스장을 찾았다. 열심히 근력 운동을 하던 A씨는 어깨가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꼈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통증이 괜찮았지만 팔을 돌리거나 힘을 줘서 올릴 때 통증이 악화됐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한 달 전부터 팔을 움직이기 힘들고 밤에는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을 찾은 A씨는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았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해마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 3명 중 1명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 되어버린 것이다.무릎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내리면 환자들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어버릴 때가 많다. ‘혹시 수술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엄습하기 때문이다. 한껏 두려움에 떠는 환자들에게 매번 이렇게 말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다른 방법도 많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노화는 신체 각 부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뇨기도 예외는 아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노화에 따른 여러 비뇨기 이상 증상을 겪게 쉬워지는데, 특히 중장년 남성들은 통증, 배뇨장애와 더불어 성기능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자의 구성요소와 전립선 액을 생성하고 5-알파-환원요소 호르몬을 분비해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하는 데 관여한다. 이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중 하나다. 나이를 먹을수록 전립선은 크기가 커져 보통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전립선비대증이 호발되는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비...
여러 관절 중에서 어깨관절은 워낙 사용량이 많아 그만큼 통증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 중에서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어깨통증의 원인으로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지만, 대부분 회전근개파열이 원인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은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기능이나 어깨관절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4대의 근육 중에 한 개라도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데, 이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어깨힘줄이 손상되는 원인은 어깨 부위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나이가 들어 회전...
중장년층의 활발한 경제 활동과 노년층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좋은 시력과 건강한 눈 상태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가장 많이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고 혼탁이 오는 노인성 안 질환으로, 시야에 안개가 낀 것처럼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백내장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한 점이 많은 탓에 많은 사람들이 단순 노안으로 착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느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
최근 국내에서 5년간 오십견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십견’이라는 어깨 질환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오십견은 퇴행성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이 제한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오십견이 최근 30~40대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 때문일까?4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최근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 통증이 발생해 병원에 방문했는데,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그는 사무직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팔 운동을 할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이렇듯 오십견이...
올해 겨울은 유독 더 추위가 극심하여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 중요성이 크다. 노화에 따라 우리 몸은 변화를 겪는데 특히 골밀도 변화를 주의해야 한다.골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시기에는 뼈가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고 회복 시간도 더욱 많이 걸린다. 게다가 겨울에는 빙판길이 많아 낙상 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중노년층의 골절 빈도가 높아진다.굳이 넘어지지 않더라도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오래 걷는 경우나 재채기, 기침을 하는 등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내려 앉을 수 있다. 이를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하는데, 척추 뼈가 깡통처럼 찌그러지고 납작하게 눌러앉는 질환이다.척추압박골절은 평소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장년층의 경우 노안, 백내장 등의 안질환이 흔하게 발생하는 연령대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 저하로 인해 주로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질병이라기 보다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일종의 기능저하로 보는 것이 알맞다.다만 노안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백내장은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인데, 초기증상이 시력 저하여서 노안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환이다.백내장은 혼탁이 생기는 부위와 원인, 진행의 정도에 따라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시력저하 뿐만...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상과염 환자가 한해 80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고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은 테니스나 골프 혹은 키보드 타이핑, 청소, 요리 등의 과도하고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손상이다. 처음에는 미약한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며 갑작스런 외상으로 인한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상과염 진료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과염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70만5천278명에서 2019년 81만3천635명으로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의 연령대별 진료 환자는 50대가 36.5%(29만7천명...